[기동취재반]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 촛불 행렬이 10일 서울 곳곳을 밝힐 예정이다.
21세기청소년공동체희망은 이날 오후 3시30분 서울역에서 국가인권위까지 행진하며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불교·천주교·기독교·원불교·천도교 신도가 모인 5대 종단 시국공동행동은 오후 4시30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세월호 추모·규탄 기도회를 연다.
국정원 시국회의는 오후 5시 청계광장에서 세월호 희생자 추모 민주주의 회복 국민 촛불대회를 개최한다.
신촌시민사회단체는 같은 시각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유플렉스 앞에서 세월호 추모 문화제를 연다.
민주실현시민운동본부는 오후 7시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세월호 실종자 무사 생환을 위한 촛불 희망기원 집회를 개최한다.
전국여성연대와 세월호 추모 촛불 참여자 등으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시민 촛불 원탁회의(원탁회의)'도 이날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10만 서울시민 촛불집회'를 연다.
원탁회의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이 비탄과 추모를 넘어 한국 사회 구조를 위해 함께 일어서야 한다"며 "오는 10일 10만 촛불대회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보수단체도 촛불 행렬에 동참한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은 오후 6시30분 서울 종로구 동아일보 건물 앞에서 세월호 희생자 추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시민단체 진보네트워크센터의 '우리 동네 촛불 지도'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광주, 부산 등 전국 170여곳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추모 촛불 문화제가 매일 열리고 있다.
한편 세월호 참사에 관한 공정 보도를 촉구하는 등 관련 집회도 예정돼 있다.
청년네트워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세월호 공정보도 촉구 집회를 연다.
서울민권연대는 같은 시각 홍대입구역 8번 출구 앞에 세월호 추모 시민 자유발언대를 마련한다.
자유대학생연합은 오후 4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유플렉스 앞에서 세월호 추모제 정치 세력화 방지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한국작가회의는 오후 7시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 문예제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