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반] 세월호 침몰사고 24일째인 9일 오전 9시 현재 경기 안산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은 45만3849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8일) 하루 동안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은 7120명이다. 추모문자(#1111)는 9만8868건이 수신됐다. 전국 각 시·도에 마련된 분향소 140곳에 전날까지 111만2178명이 찾은 것으로 정부 장례지원단은 파악했다.
합동분향소에는 일부 유가족이 전날 KBS 본사와 청와대로 항의 방문하면서 영정을 내려 70여 위가 비어있는 상태다. 학생 209명과 교사 5명, 일반인 27명 등 모두 241명의 영정이 모셔져 있었다.
유가족들은 KBS 한 보도국 간부가 세월호 희생자와 교통사고 사망자를 비교하는 망언을 했다면서 KBS의 공식사과와 해당 간부의 인사조치를 요구하며 반발했다.
세월호 침몰사고로 숨진 단원고 희생자는 학생 228명과 교사 7명 등 235명이며, 학생 22명과 교사 5명은 실종 상태다. 이날은 단원고 학생 4명의 발인식이 안산지역 장례식장 4곳에서 각각 엄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