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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분데스리가 태극전사들의 시즌 마지막 골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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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2014브라질월드컵 출전이 지난 8일 확정된 독일 분데스리가의 태극전사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10일(한국시간) 오후 10시30분부터 일제히 홈에서 2013~2014시즌 마지막 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22)의 바이어 레버쿠젠은 베르더 브레멘, 구자철(25)의 마인츠는 함부르크 SV, 지동원(23)의 FC아우크스부르크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각각 올시즌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레버쿠젠은 브레멘을 상대로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 획득을 위한 마지막 총력전을 펼친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전반기까지만 해도 리그 2위를 질주했지만, 하반기 들어 리그·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UCL)·DFB포칼컵 등 총 15경기에서 2승2무11패라는 극심한 침체를 겪었다. 

이 때문에 순위는 오히려 지난 2012~2013시즌(3위)보다 낮은 4위로 추락했다. 지난 시즌처럼 챔스 직행권을 따내기 위해서는 3위가 돼야 한다. 현재 4위인 레버쿠젠은 승점 58점으로 3위 샬케04(승점 61)에 딱 3점 뒤져 있다. 

레버쿠젠이 브레멘에 승리하고 샬케가 뉘른베르크에 패한다면 레버쿠젠은 승점 61점으로 샬케와 동점을 이뤄 골득실차(레버쿠젠 +18, 샬케 +17)를 따지게 된다. 레버쿠젠은 이때에 대비해 브레멘전에서 최대한 많은 골을 뽑아내야 한다.

행여 패한다면 챔스 직행권이 아닌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받는 4위에 그치게 되는데 이 또한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승점차가 그리 크지 않은 5위 VfL볼프스부르크(승점 57)와 6위 보루시아 묀헨 글라드바흐(승점 55)가 호시탐탐 4위를 노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이 최종전에서 맞붙는다. 

'주포' 슈테판 키슬링(29)이 부상으로 이미 시즌 오프한 만큼 손흥민이 이 중요한 일전에서 '킬러 본성'을 보여야 한다. 현재 리그에서 9골 4도움을 올린 손흥민이 지난 3월27일 아우크스부르크전 이후 침묵하고 있는 득점포를 재가동, 2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달성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인츠(승점 50)는 2014~2015시즌 유로파리그 진출권 3장 중 직행권 2장이 걸린 5~6위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제 마지막 진출권 1장을 얻을 수 있는 7위를 지키기 위해 8위 아우크스부르크(승점 49)와 숨 막히는 승점쌓기 경쟁을 벌여야 한다. 

마인츠는 강등권인 17위 함부르크(승점 27)와, 아우크스부르크는 리그 13위 프랑크푸르트(승점 36)와 마지막 승부를 펼쳐 조금은 유리한 고지에 있다. 

구자철은 허리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마인츠의 또 다른 한국인 선수 박주호(26)는 현재 귀국해 봉와직염 치료 중이다. 박주호는 부상 여파로 브라질행이 좌절됐다.

지동원은 지난 브라운슈바이크전(1-0 승)에 교체 출전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또 다른 한국인 선수 홍정호(25)는 출전 가능성이 높지 않다. 

한편 바다 건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태극전사들의 소속팀이 오는 11일 오후 11시부터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기성용(25)의 선더랜드(승점 38)는 스완지시티(승점 39))와, 김보경(25)의 카디프시티(승점 30)는 첼시와 맞붙는다. 

선더랜드는 지난 3일 맨유(1-0 승)를 꺾은 데 이어 8일 웨스트브로미치(2-0 승)까지 제압해 순위를 14위까지 끌어올려 다음 시즌 EPL 잔류를 확정지었다. 13위 스완지시티를 상대로 한 올 시즌 최종전에서 순위를 어디까지 끌어올릴 지 주목된다. 

홍명보에 탑승한 기성용은 무릎 부상으로 최근 귀국해 치료 중이다. 게다가 스완지시티가 원 소속팀인 만큼 현지에 머물고 있다고 해도 출전은 불가능하다. 잔류를 확정한 선더랜드가 기성용 영입에 적극 나설 예정인 반면,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의 이적 불가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 만큼 다음 시즌 기성용의 거취와 관련해 흥미를 모으는 경기다.

카디프시티는 3일 뉴캐슬(0-3 패)에 완패해 최하위(20위)를 굳혀 최종전 결과와 상관 없이 다음 시즌 2부리그(챔피언십) 강등이 확정됐다. 2012~2013시즌 챔피언십 우승으로 EPL로 승격된 후 불과 1시즌 만이다. 

첼시(승점 79)는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가 8일 아스톤 빌라전(3-0 승)에서 완승을 거둬 승점 83점이 되면서 역전 우승의 꿈이 사실상 무산됐다. 다만 리버풀(승점 81)을 제치고 2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날 승점 3점을 얻어야 하는 만큼 카디프시티를 맹공할 전망이다. 이에 맞서 '홍명보의 아이' 김보경이 '꼴찌의 반란'을 주도할 지 주목된다.

◇10~11일 해외축구 일정

▲10일(토)

[분데스리가]레버쿠젠-브레멘(오후10시30분)
마인츠-함부르크(오후 10시30분)
아우크스부르크-프랑크푸르트(오후 10시30분))
▲11일(일)

[EPL]선더랜드-스완지시티(오후 11시)
카디프시티-첼시(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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