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29 (목)

  • 맑음동두천 -8.9℃
  • 맑음강릉 -3.3℃
  • 맑음서울 -6.6℃
  • 맑음대전 -6.1℃
  • 맑음대구 -2.9℃
  • 맑음울산 -2.2℃
  • 맑음광주 -4.3℃
  • 맑음부산 -1.4℃
  • 맑음고창 -6.6℃
  • 맑음제주 1.9℃
  • 맑음강화 -6.6℃
  • 맑음보은 -9.4℃
  • 맑음금산 -8.1℃
  • 맑음강진군 -2.8℃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0.5℃
기상청 제공

눈물바다가 되어버린 '피겨여왕' 김연아의 은퇴 무대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4)를 빙판에서 떠나보내는 자리는 '눈물바다'가 됐다. 주인공인 김연아는 물론 후배들과 동료들도 눈물을 쏟아냈다.

김연아의 현역 은퇴 무대인 '삼성 갤럭시★스마트 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의 3일간 공연이 끝난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공연을 마친 김연아와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48), 후배 김진서(18·갑천고)·김해진(17·과천고)·박소연(17·신목고)은 기자회견에 나섰다.

기자회견장은 시작 직후 눈물바다가 됐다. 선수들의 소감을 들을 때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너무 운 탓에 목소리를 가다듬을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아이스쇼 피날레 때부터 울고 있던 김해진과 박소연의 눈에서는 좀처럼 눈물이 멈출 줄을 몰랐다. 눈물을 참고 있던 김연아는 윌슨의 말에 울음보가 터졌다. 김진서도 눈물을 쏟아냈다.

김연아와 적잖은 시간을 함께해온 윌슨은 "안무가로서 김연아를 코치할 수 있었던 것은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다. 은퇴 무대를 바라보는 심정 또한 씁쓸하고 달콤하다. 김연아의 미래가 기대되기도 하고, 슬픈 감정도 교차한다"고 밝혔다.

그는 "코치 생활을 하면서 특별하다고 여긴 두 번의 관계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김연아다. 칭찬하고 격려하며 포옹해주고 싶다"며 눈물을 훔쳤다.

"김연아가 인생에서 매우 큰 고비를 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윌슨은 "저의 어머니께서 저를 키우신 이유가 저를 어머니 곁에 두기보다 세상에 내보내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것이 내가 김연아를 대하는 심정과 같다"고 털어놨다.

김연아와 함께 훈련하고 동고동락해온 후배들은 좀처럼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김진서는 "아이스쇼를 준비하면서 꿈만 같았다. 기분이 좋으면서도 (김)연아 누나가 스케이트 타는 모습을 다시 못 본다는 생각에 서운함도 있었다"고 말한 후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했다.

박소연은 "(김)연아 언니와 함께 아이스쇼를 하게 돼 기뻤다. 3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빨리 갔다. 제게 좋은 경험이 됐고 항상 언니에게 감사하다"고 한 후 "언니 사랑해"라며 눈물 맺힌 얼굴로 웃어 보였다.

너무 울어 코까지 빨개진 김해진은 자신의 인터뷰 차례가 돌아왔는데도 말을 하지 못하다가 "(김)연아 언니와 많은 훈련을 하고 5번이나 함께 아이스쇼를 했다. 현역 마지막 연기도 함께했다"며 "마음이 좀 그렇다. 언니가 얼마나 힘들어했는지를 봤다. 언니가 소치올림픽 티켓도 따주셔서 감사하다"고 한 후 또다시 울음을 터뜨렸다.

눈물을 닦으며 간신히 말을 이어간 김해진은 "이제 언니가 짐을 벗어 던지고 언니의 생활을 즐기면서 사셨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매번 김연아와 함께 아이스쇼를 함께해온 스테판 랑비엘(29·스위스)은 "김연아와 함께 아이스쇼를 하면서 김연아가 발전하는 것을 봤다. 빙판 위에 선 김연아는 아름다움 그 자체다"며 찬사를 보냈다.

김연아의 팬으로도 잘 알려진 데니스 텐(21·카자흐스탄)은 "이번 아이스쇼에서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남겼다. 김연아는 피겨 선수로서 모든 것을 다 이룬 선수다. 은퇴를 축하하고 싶다"며 "앞으로 새로운 꿈을 찾아 본인 자신이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후배들은 김연아를 본받아 한층 발전한 선수가 되겠다는 다짐도 했다.

김진서는 "(김)연아 누나가 훈련하면서 아픈 모습, 힘들어하는 모습을 봤다. 그럴 때마다 내색하지 않고 더 열심히 훈련했던 것을 본받고 싶다. 내색하지 않고 더 열심히 운동하는 것을 보고 제 스스로 반성했다"고 말했다.

김해진은 "(김)연아 언니를 어릴 때부터 봤는데 꾸준히 훈련하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언니가 꾸준하게 연습하고 자기 관리를 했기에 잘하신 것 같다. 그런 점을 본받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소연은 "최근에 같이 훈련하게 됐는데 (김)연아 언니에게 배울 점이 많았다. 언니 때문에 목표가 생겼다"며 "언니가 항상 해주는 조언을 잘 새겨들어 더 분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고 이해찬 전 총리 조문하고 ‘국민훈장 무궁화장’ 추서...31일 발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고 이해찬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부인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검정색 옷을 착용하고 이해찬 전 총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영정 앞에 헌화한 뒤 무릎을 꿇고 분향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영정을 향해 묵념했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은 관계자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전달받아 이해찬 전 국무총리에게 추서했다. 현행 ‘상훈법’ 제12조(국민훈장)는 “국민훈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 향상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며, 이를 5등급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상훈법 시행령’ ‘별표 1’ ‘훈장 및 포장의 종류 및 등급별 명칭’에 따르면 국민훈장 1등급은 ‘국민훈장 무궁화장’이다.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은 27일 보도참고자료를 발표해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가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3층)에 마련됐다”며 “장례는 1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진행될 예정으로(1월 31일 발인 예정), 일반 조문객은 1


사회

더보기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명태균 여론조사 무죄...통일교 금품수수 유죄 징역 1년8개월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금품수수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영부인 출신이 실형을 선고받은 것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전직 대통령 부부에게 모두 실형이 선고된 것도 모두 지난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처음이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여론조사 수수 혐의에 대해선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과 제27형사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8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하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8개월과 추징금 1281만5천원을 선고했다.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검팀은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총 징역 15년과 벌금 20억원, 추징금 9억4800여만원을 구형했었다. 재판부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자본시장법 위반), 명태균 여론조사(정치자금법 위반) 관련 혐의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

문화

더보기
이용녀 만신 ‘진접굿’ 공연, 서울남산국악당 무대에 올라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남산국악당은 오는 2월 28일(토) 국가무형유산 제90호 황해도평산소놀음굿 전승교육사이자 국무(國巫)로 불리는 이용녀 만신의 새해대운맞이 ‘진접굿’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 해의 액운을 씻고 복을 기원하는 전통 의례인 진접굿을 극장 무대 위에서 온전히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진접굿은 황해도의 무당이 자신이 모시는 신령에게 진찬을 차려 올리고, 단골과 공동체의 무사태평·무병장수·부귀공명·소원성취를 기원하는 굿이다. 계절과 시기에 따라 새해맞이굿, 꽃맞이굿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왔으나 모두 신에게 감사하고 현세의 길복을 비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이용녀 만신이 외할머니 신촌 만신으로부터 이어받은 황해도 고제 진접굿의 법도를 바탕으로 구성된다. 이용녀 만신은 1988년 내림굿을 받은 이후 신촌 만신류의 굿을 계승·전승해 온 인물로, 문서가 좋고 영험하며 막힘없는 굿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신청울림, 일월맞이, 칠성거리, 성수거리, 장군거리, 대감거리, 마당거리 등 진접굿의 주요 거리들을 풀어내며, ‘영혼과 예술을 위한 365분’의 대장정을 펼친다. 기획·연출을 맡은 진옥섭은 “이번 ‘진접굿’은 새해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