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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공연 통해 아픔을 치유해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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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현역 은퇴 후 첫 아이스쇼를 앞두고 있는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공연을 통해 세월호 아픔을 치유해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사전 기자회견에서 참석했다.

기자회견에는 2014소치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동메달리스트인 데니스 텐(카자스흐스탄)을 포함해 스테판 랑비엘(스위스)·셰린 본(캐나다)·박소연 등과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캐나다)이 함께 했다.

앞서 진행된 공개연습에서는 김연아를 포함한 선수들은 오프닝 프로그램 음악인 '겨울왕국'의 OST 중 '렛 잇 고(Let it go)'에 맞춰 약 30분간 안무를 조율했다.

세월호 사고로 인한 애도 분위기를 의식한 듯 연습은 조용하고 침착하게 진행됐다. 안무가 윌슨의 지시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연습을 마친 김연아는 큰 숨을 내쉬기도 했다.

김연아는 "일년만에 다시 아이스쇼로 찾아뵙게 됐다. 은퇴 무대인만큼 더 많이 준비하고 더 많이 준비하려고 노력했다"며 "같이 무대에 서는 선수들도 열심히 즐겁게 준비해 멋진 쇼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인기를 얻었던 영화음악을 써 관중들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쇼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이스쇼 일정을 뒤로 미루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준비한 연기를 멋지게 보여드리는 것이다"며 "연기를 통해 많은 분들이 치유를 받고 가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로서는 준비한 연기를 더욱 완벽하게 관중들에게 보여드리는 것이 현재 할 수 있는 전부인 것 같다"며 "공연에서도 그 부분을 가장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아이스쇼가 될 수도 있는 이번 공연에 대해서는 "멋지게 해야겠다는 부담이 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은퇴 무대라는 의미가 있어 더 많은 시선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모든 팬들이 많이 기대하고 계시기에 나도 멋지게 해야겠다는 부담이 있다. 경기는 아니지만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일단 아이스쇼를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기르느라 올림픽 이후에도 쉬지 못했다"고 "다음 계획은 몸과 마음을 좀 쉰 뒤에 생각해도 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안무가 윌슨은 "이번 아이스쇼는 김연아의 은퇴를 기리기 위한 것이다"며 "피날레 곡으로 '타임 투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를 선택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연아의 아이스쇼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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