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미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가 야시엘 푸이그의 맹활약을 앞세워 연승을 시작했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9-4로 크게 이겼다.
푸이그가 4타수 4안타 2타점 1볼넷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푸이그가 한 경기에서 5차례 출루한 것은 데뷔 후 처음이다. 후안 우리베도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단단히 힘을 더했다.
선발 댄 하렌은 6⅔이닝 6피안타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째(무패)를 따냈다. 볼넷 3개를 내주는 동안 탈삼진 7개를 솎아냈다.
전날 구단 통산 1만승 고지를 밟았던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2경기 연속 활짝 웃었다. 시즌 전적은 16승12패가 됐다.
시작은 미네소타가 좋았다. 0-0으로 맞선 1회말 제이슨 쿠벨의 적시타와 다저스의 수비실책을 엮어 손쉽게 2점을 뽑았다.
다저스가 2회초부터 바로 힘을 냈다. 1사 만루에서 디 고든의 내야땅볼 때 첫 득점에 성공한 다저스는 후속타자 푸이그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3회 맷 켐프와 우리베의 적시타로 2점을 더했다.
다저스는 5회 수비 때 2점을 내주며 5-4로 쫓겼으나 7회 우리베~미겔 올리보~칼 크로포드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며 한숨을 돌렸다.
9회초 올리보의 희생플라이로 9-4, 5점차 리드를 잡은 다저스는 8회 1사 이후 마운드에 오른 크리스 페레즈의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승리를 지켰다.
한편 다저스는 오전 8시10분부터 더블헤더 2차전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