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미 메이저리그(MLB) LA에인절스에서 뛰는 한국계 선수 최현(26·미국명 행크 콩거)이 시즌 2호 아치를 신고했다.
최현은 1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투런포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의 만점활약을 펼쳤다.
타율은 0.290에서 0.324로 상승했다.
홈런은 첫 타석에서 나왔다.
0-1로 뒤진 2회말 1사 1루에 나온 최현은 상대 선발 잭 매컬리스터의 직구를 공략,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지난 14일 뉴욕 메츠전에서 마수걸이포를 기록한 최현은 17일 만에 시즌 2호 아치를 그렸다.
4회 볼넷으로 출루한 최현은 6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최현의 방망이는 8회에 다시 날카롭게 돌았다. 선두타자로 나온 최현은 중전안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하지만 후속타자가 바로 병살타를 쳐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8안타로 7득점을 올린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7-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