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개막 3연승을 내달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좌완 선발투수 유희관(28)이 월간 MVP에 뽑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타이틀 스폰서인 (주)한국야쿠르트의 후원으로 시상하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4월 MVP'로 유희관이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유희관은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 26표 가운데 10표(38%)를 획득, 7표(27%)를 얻은 롯데의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을 제치고 생애 첫 월간 MVP의 주인공이 됐다.
개막 이후 4월까지 5경기에 선발 등판한 유희관은 패 없이 3승을 따냈다. 5경기 중 4경기가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였고 평균자책점은 2.04에 불과하다.
평균자책점은 단독 1위 그리고 승률은 공동 1위에 올랐다.
유희관은 "월간 MVP는 데뷔 후 처음 받아보는 상이라 기쁘고 감사하다"며 "다음에 다시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팀 또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열심히 던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월간 MVP 상금은 500만원이며 시상식은 1일 잠실 넥센전에 앞서 열린다. 유희관은 모교인 이수중에 상금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의 야구용품도 기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