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미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가 구단 통산 1만승을 수확했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999승째를 기록 중이었던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메이저리그 4번째로 1만승 고지를 밟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카고 컵스 그리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다저스에 앞서 1만승을 기록했다.
선발 잭 그레인키가 악천후 속에서도 6이닝 7피안타 1실점(비자책점)의 호투를 펼치며 다저스의 1만 번째 승리투수가 됐다. 패 없이 시즌 5승째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2.04로 내려갔다.
그레인키는 1914년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18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2실점 이하를 기록한 선발 투수가 됐다.
미네소타는 다저스와 똑같은 12안타를 때리고도 집중력에 뒤져 무릎을 꿇었다. 잔루도 9개나 됐다.
0-1로 뒤지던 다저스는 3회초부터 힘을 냈다.
다저스는 2사 1,2루에 나온 헨리 라미레스가 좌익수 방면 적시타를 쳐 손쉽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속타자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7회 2사 1,3루에서 터진 안드레 이디어의 적시 2루타와 이어진 후안 우리베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고 8회에도 1점을 더해 6-1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9회말 마지막 수비 때 무려 3점을 내줬으나 2사 후에 올라온 켄리 젠슨이 힘겹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