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의 이명주(24)가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10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10라운드 주간 MVP로 이명주가 뽑혔다고 발표했다.
연맹은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깔끔한 인사이드 슛으로 팀의 3-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며 "1득점을 올리며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명주는 지난 2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인천과의 10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49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포항의 3-0 완승을 견인했다.
이날 1골을 추가한 그는 정규리그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6도움)를 기록했다. 지난 3월15일 부산 아이파크전 이후 매 경기마다 득점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명주의 활약 속에 8경기 연속 무패(7승1무) 행진을 달린 포항(7승1무2패·승점 22)은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10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에스쿠데로(FC서울·1골)와 김승대(포항·1도움)가 뽑혔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이명주를 비롯해 이재성(전북 현대)·윤빛가람(제주 유나이티드)·이승현(상주 상무·이상 1골)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부문에는 현영민(전남 드래곤즈·1도움)·김광석(포항·1골)·김기희(전북)·차두리(서울)가 선정됐다.
골키퍼 부문에서는 김병지(전남)가 주간 베스트의 영예를 안았다.
베스트팀에는 총점 12.32점을 얻은 전북이 선정됐고 베스트매치로는 수원 삼성과 서울의 '슈퍼매치(1-0 서울 승)'가 뽑혔다.
한편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6라운드 MVP는 강원FC의 공격수 김동기(1골)에게 돌아갔다.
연맹은 "지난 27일 수원FC전에서 단 한 개의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시켰다"며 "높은 집중력으로 팀의 시즌 첫 승을 만들어냈다"고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