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정인교(45) 감독을 새 사령탑에 선임했다.
신한은행은 30일 "정인교 SBS스포츠 해설위원을 구단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연봉은 비공개다.
구단은 "여자농구 감독과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정 감독은 누구보다 풍부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며 "여자농구의 흐름과 해박한 전술 운영 능력 그리고 훌륭한 인성을 갖추고 있는 정 감독이 팀의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2005년 6월 신세계의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정 신임 감독은 2006년 1월 김윤호 감독이 자진사퇴하면서 감독대행을 맡았고, 2007년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 당시 최연소 감독이었다.
신세계 재임 시절, 팀을 정상으로 이끈 적은 없지만 중위권을 유지하며 다크호스로 평가받게 했다. 신세계에서의 통산 정규리그 성적은 97승128패.
2012년 3월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해설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휘문고~고려대를 졸업한 정 감독은 현역 시절에 '사랑의 3점 슈터'로 이름을 날린 명 슈터였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17일 임달식(50)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