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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변상일·민상연 3단, '메지온배 신인왕전'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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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지난 2012년 제131회 입단대회 동기인 변상일(17) 3단과 민상연(22) 3단이 '국내 최강 루키'의 자리를 놓고 양보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오는 5월7~9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펼쳐지는 '제2기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의 결승 3번기가 그 자리다.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한 디펜딩 챔피언 변상일 3단은 박재근·박하민 아마를 연파한 뒤 4강에 올라 김민호 초단에게 16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에 선착했다.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는 민상연 3단은 예선에서 강태훈 초단과 이창석 아마에 승리하며 본선에 진출, 16강전에서 신진서 2단, 8강전에서 김명훈 초단을 각각 물리쳤다. 이어 4강전에서 신민준 초단에게 268수 만에 흑 2집반승을 거두며 결승에 합류했다. 

4월 국내랭킹 19위인 변상일 3단은 올해 22승8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29일 막을 내린 2014 중국 을조리그에서 5승2패를 기록, 소속팀 홍다(宏達)의 갑조리그 승격에 공헌했다. 

민상연 3단은 랭킹은 40위로 변상일 3단보다 낮지만, 이 대회에서 '한국바둑의 미래'로 불리는 신진서 2단과 신민준 초단 등 '양신'을 모두 꺾어 기세를 올렸다. 입단 첫해인 2012년에는 제56기 국수전 도전자결정전에도 오른 다크호스다. 

두 입단 동기는 2012년 KB바둑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처음 격돌, 변상일 3단이 불계승했다. 

올해 입단 3년차 이하(2012년 이후 입단자) 프로기사와 한국기원 소속 연구생 10명(남자 상위 7명·여자상위 3명)이 출전한 이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동등한 자격으로 맞대결을 벌이는 유일한 대회다. 

전기 대회 결승에서는 변상일 2단이 이동훈 2단에게 불계승해 초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동아팜텍배 오픈신인왕전'으로 창설된 이 대회는 후원사의 사명변경으로 올해부터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으로 기전 명칭이 바뀌었다. 

우승 상금 800만원, 준우승 상금 300만원 등 총규모 5300만원이다. 메지온(대표 박동현)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준우승자 등 3명은 6월17~18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메지온배 한·중 신예대항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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