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개그맨 곽한구(32)와 정철규(34)가 26일 각각의 연인을 아내로 맞았다.
곽한구는 이날 오전 여의도 KBS 신관홀에서 3살 연상의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인연을 키웠다. 원로 개그맨 송영길이 사회를 봤다.
곽한구는 2005년 KBS 2TV '개그사냥'으로 데뷔, '개그콘서트'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2009년 6월, 2010년 3월 두 차례 외제 차 절도 사건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2012년 2월 종합편성채널 MBN '개그공화국' 코너 '범죄와의 전쟁'으로 방송 복귀했다.
외국인 노동자 캐릭터 '블랑카'로 활약한 정철규는 곽한구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이날 오후 결혼식을 올린다. 정철규의 예비신부는 동갑내기 일반인으로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다 부부의 연을 맺었다. 사회는 개그맨 조세호가 본다.
정철규는 2003년 KBS 프라임 '한반도 유머 총집합'으로 데뷔해 KBS 2TV '개그콘서트' '폭소클럽' 등에서 활약했다. "사장님 나빠요"란 유행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