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왼 발목을 다친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텍사스의 론 워싱턴 감독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리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추신수를 뺐다.
추신수 대신 마이클 초이스가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지난 2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7회초 강습 타구를 때리고 1루로 전력질주해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왼 발목 통증을 느꼈다.
엑스레이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은 결과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지만 통증이 있어 추신수는 지난 23일과 24일 오클랜드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당초 추신수는 경기가 없는 25일까지 휴식을 취하고 26일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날도 추신수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텍사스 구단은 여전히 부상자명단(DL)에는 추신수의 이름을 올리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텍사스의 간판 타자 애드리안 벨트레(35)가 복귀했다. 허벅지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던 벨트레는 이날 복귀,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벨트레 대신 3루를 지키며 타율 0.362 2홈런 10타점으로 활약했던 케빈 쿠즈마노프는 허리 디스크 탓에 부상자명단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