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아역탤런트 이레(8)가 영화 ‘소원’(감독 이준익)으로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4회 베이징국제영화제(BIFF)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개봉한 ‘소원’은 성폭행 사건 피해자인 소원과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레는 설경구, 엄지원의 딸로 고통을 겪은 후에도 꿋꿋이 살아가는 인물을 연기했다.
이레는 “생각지도 못한 여우조연상을 받게 돼 신기하기도 하고 감사드린다. 어딘가에 있을 또 다른 소원이에게 힘내라고, 사랑한다고 전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또 “우리나라의 가슴 아픈 일로 마음이 무겁고 아프다. 함께 울고 웃었던 수고한 ‘소원’의 모든 식구분과 이 기쁨을 나눌 수 있어서 더욱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이레는 차기작으로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