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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선두 넥센 염경엽 감독, '팀 출루율만 1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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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선두 넥센 히어로즈를 지탱하는 힘은 타격이다. 하위 타자들까지 한 방을 갖춘 넥센의 타선은 상대팀에는 공포의 대상이다. 

실제로 넥센은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팀 타율(0.290)과 홈런(23개), 루타(289루타), 장타율(0.491) 등은 9개 구단 중 1위다.

이중에서도 염경엽 감독이 가장 신경을 쓰는 수치는 출루율이다. 23일 목동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만난 염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에게 '팀 출루율만 1위를 하자'고 이야기 했다"고 털어놨다. 

출루율을 구체적인 목표로 제시한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하위 타선이 약한 팀을 상대할 경우 상황에 따라 강타자들을 거르고 다른 타자와 승부를 하는 것이 유리할 때도 있다. 

하지만 지금의 넥센을 만나는 팀은 쉽게 구사할 수 없는 작전이다. 선수 대다수가 해결사 능력을 갖추고 있어 주자를 내보낼수록 실점 확률은 그만큼 높아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염 감독은 "뒤로 기회를 미룰 수 있다는 것이 우리 팀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목표대로 넥센은 현재 출루율 0.389로 당당히 선두를 지키고 있다. 출루율의 고공비행은 컨택 능력의 향상과도 연관된다. 

일반적으로 홈런이 많은 팀은 자연스레 많은 삼진을 허용하기 마련이다. 큰 스윙을 필요로 하기에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넥센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다. 넥센은 9개 구단 중 두 번째로 적은 104개의 삼진을 당했다. 염 감독은 이를 '훈련의 효과'로 분석했다. 

"마무리 훈련이나 스프링캠프에서 투스트라이크 이후 공을 보는 훈련을 많이 했다"는 염 감독은 "시즌 때도 경기 전 한 쪽에서는 배팅볼을 치게 하고 한 쪽에서는 낮은 공이 들어오도록 피칭 머신을 조정해둔다. 선수들이 직구 타이밍에 배트를 내다가 변화구를 칠 수 있도록 연습을 시키는 것"이라고 전했다. 

염 감독은 일본야구 대표 타자 스즈키 이치로를 보고 훈련의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선수 시절 이치로가 실내에서 타격을 하는 모습을 봤는데 변화구를 원바운드로 오게 맞혀두고 안타를 치는 연습을 하더라. 그것을 보면서 깨달았다"면서 "선수들 스스로도 훈련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투스트라이크가 되면 다들 더그아웃에서 '컨택, 컨택'을 외치더라"면서 긍정적인 변화에 흐뭇해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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