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세월호 침몰 참사가 일어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정권견제론’에서 ‘정권심판론’으로 전략을 바꿨다.
대형참사가 발생할 경우 정부와 여당 책임론이 나온다. 여기에 이번에는 오락가락한 실종자 통계, 지연된 구조 작전 등으로 인해 정부를 바라보는 시선이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사실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너무 높게 나왔기 때무에 정권심판론을 꺼내기 조심스러웠다. 정권심판론을 꺼낼 경우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때문에 정권심판론보다는 정권견제론을 전략으로 채택했다.
하지만 세월호 침몰 참사 이후 정부의 대응능력의 실체가 보여지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정권심판론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다.
국민적 애도 기간이 끝나면 정부와 여당을 향해 책임 추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