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6℃
  • 구름많음강릉 4.9℃
  • 박무서울 2.3℃
  • 구름많음대전 1.3℃
  • 맑음대구 -2.0℃
  • 맑음울산 0.2℃
  • 흐림광주 2.8℃
  • 맑음부산 3.3℃
  • 맑음고창 2.2℃
  • 구름많음제주 6.7℃
  • 흐림강화 1.7℃
  • 흐림보은 -1.1℃
  • 흐림금산 -0.2℃
  • 맑음강진군 -0.8℃
  • 맑음경주시 -3.2℃
  • 맑음거제 1.3℃
기상청 제공

사회

‘진도 여객선 침몰’ 여객선 선장, 24회 운항 베테랑

URL복사

사고 당일 '선장교대'…인천~제주 8년 전담


[시사뉴스= 기동취재반]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의 선장은 '인천~제주'를 24회 운항 경험이 있었던 베테랑으로 전해졌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선장 이 모(70)씨는 인천~제주 항로를 24번 운항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여객선에 3명의 선장이 있는데 그 중 한명"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신 모(48)씨가 사고 여객선 세월호(6825톤급)를 운항할 예정이었으나, 신씨가 휴가 중이어서 이씨로 교대한 것으로 파악됐다.

취재 결과 이 씨는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에 2006년 입사한 이후 인천~제주 항로만 전담해왔다. 

지난해 3월5일 세월호가 취항한 후에도 이 항로만 다녔다.

해수부 관계자는 "교대선장이라고 해서 초보는 아니다"며 "청해진해운은 선장과 선원들이 보통 일주일에 한번씩 휴가를 가기때문에 선장이 자주 교대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또 세월호가 '암반지대로 운항하다가 사고를 낸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해도상에 암반으로 표시되는 것은 바다의 지질상태가 암반이라는 것이지 암초는 아니"라며 "이번 사고 원인과는 관계가 없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종전에 다녔던 항로에서 얼마나 벗어났느냐가 사고 원인이 될 것인데 추적 결과 큰 차이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고 여객선 세월호(6825톤급)는 인천을 출항해 제주로 항해하던 중 이날 오전 8시55분께 진도군 병풍도 북방 1.8마일 해상에서 선체 침수로 전복돼 침몰했다.

승선원은 제주도로 수학여행 중이던 고교생(안산 단원고) 325명 및 인솔교사 15명을 포함해 여객이 429명, 선원 30명 등 총 459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오후 7시30분 현재 사망자는 안산 단원고 정치웅(17)군과 선원 박지영(27·여)씨 등을 포함, 4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해경정(4척)·해군함정(7척)·헬기(4척) 등을 현장에 급파해 야간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