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9 (목)

  • 맑음동두천 5.5℃
  • 맑음강릉 9.6℃
  • 맑음서울 5.7℃
  • 맑음대전 6.2℃
  • 맑음대구 10.7℃
  • 맑음울산 8.0℃
  • 맑음광주 7.8℃
  • 맑음부산 10.1℃
  • 맑음고창 4.1℃
  • 맑음제주 8.7℃
  • 맑음강화 3.0℃
  • 맑음보은 5.8℃
  • 맑음금산 5.9℃
  • 맑음강진군 7.7℃
  • 맑음경주시 7.7℃
  • 맑음거제 9.9℃
기상청 제공

[프로농구]모비스 유재학 감독, 4번째 우승으로 역대 최다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역대 플레이오프 최다 우승 사령탑으로 우뚝 선 '만수' 유재학(51·울산 모비스) 감독이 한층 감격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 감독이 이끄는 울산 모비스는 1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6차전에서 79-76으로 승리, 4승2패로 LG를 물리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번 우승은 유 감독에게 특별했다. 2006~2007시즌, 2009~2010시즌, 2012~2013시즌에 이어 4번째 우승을 맛본 유 감독은 감독 역대 최다 플레이오프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전까지 플레이오프 최다 우승 감독은 신선우, 전창진 감독으로 3회 플레이오프 우승을 맛봤다.

최다 우승을 맛본 감독의 '여유'일까.

인터뷰 도중 KBL 관계자가 유 감독을 향해 "림 커팅식에 참석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한 차례 거절한 유 감독은 KBL 관계자가 다시 요청하자 "매번 하는 것을 뭐, 커팅 안해도 된다"며 계속 기자회견실에서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유 감독에게 이번 우승이 기쁨이 덜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2006~2007시즌에 처음 우승했을 때와 이번이 가장 기쁨이 크다"며 "첫 우승 때에는 처음이어서 좋았다. 감독이 통산 4번째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서 이번도 첫 우승만큼 기쁘다. 안된다고 생각한 것이 되니 조금 더 기뻤다"고 밝혔다.

유 감독은 첫 우승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 우승이 확정된 후 눈물을 흘렸다. 그는 "다 울지는 않았다. 첫 우승 때와 이번만 운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계속해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라고 말했던 유 감독은 "그것이 솔직한 심정이었다. 다른 팀에는 신인들도 많이 들어왔고, 외국인 선수도 업그레이드돼 올 시즌은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정규리그를 치르면서 선수들이 뭉쳐줬다. 부상 선수가 생기면 백업 멤버가 역할을 수행했다.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이같은 결과로 나타나 너무 고맙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사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한 시즌이었기에 큰 고비라고 생각된 때는 없었다. 하지만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주사를 맞아야 할 정도로 유 감독에게 힘든 시간이었다.

유 감독은 "정규리그 40승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거기까지 간 것도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이다. 개인적으로 어려운 시기는 없었다"며 "하지만 이번 챔피언결정전 2차전 때 가장 힘들었다. 당시 센터들이 일찍 파울을 3개씩 기록해 고민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날도 고비는 있었다. 경기 종료 2분57초를 남기고 블록슛을 한 함지훈이 달려나가다가 왼 발목에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떠났다. 경기 종료 1분 전에는 주포 문태영이 개인파울 5개로 퇴장당했다.

하지만 모비스는 상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켜 살얼음판 같은 리드를 유지했다.

경기 종료 19초를 남기고 상대 양우섭이 시도한 3점슛을 천대현이 블록슛으로 막으면서 승기를 잡은 모비스는 이대성이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해 승기를 잡았고, 벤슨이 덩크슛을 작렬해 승부를 갈랐다.

유 감독은 "고민이 많았던 1분이었다. 그런데 선수들이 수비를 잘해줘 양우섭 3점슛 때 블록슛도 나왔다. 마지막 1분이 우리에게 승리할 수 있는 힘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문태영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유 감독은 "워낙 산만한 선수여서 뭔가를 하다가 막히면 당황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집중력이 있었던 것 같다"며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공격 리바운드에 의한 득점이 꼭 나왔다. 이겨야겠다는 집중력이 굉장히 높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역대 최다 플레이오프 우승 사령탑이 된 유 감독을 향해 제자 양동근과 문태영도 박수를 보냈다.

양동근은 "다른 팀 선수들이 대표팀에 와서 유재학 감독님께 농구를 배우면 어려워했다. 어린 선수들도, 프로 선수들도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며 "생각을 많이 해야 하고, 세세한 것을 신경쓰게 만드신다. 패턴을 만드시면 믿고 정확한 타이밍에 간다. 그러면 100% 된다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문태영은 "유재학 감독님의 농구에 대한 지식은 대단하다. 선수들의 특징을 잘 살려서 패턴을 만든다. 선수가 잘하는 점을 살린 패턴을 만들어주시는 것이 훌륭한 점"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남양주서 전자발찌 착용한 채 20대 여성 스토킹 살해 44세 김훈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스토킹을 하던 2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4세 남성 김훈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경기도북부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김훈의 얼굴과 나이 등 신상정보를 2026년 3월 19일∼4월 20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도북부경찰청에 따르면 김훈은 지난 14일 오전 8시 58분께 남양주시의 한 길거리에서 과거 교제했던 20대 여성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훈은 A씨가 탄 차량의 창문을 깨고 A씨를 살해한 후 전자발찌를 끊고 자신의 차를 타고 달아났다가 약 1시간 만에 경기도 양평군에서 검거됐다. 김훈은 검거 당시 불상의 약물을 먹어 체포 직후부터 현재까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고 17일 구속됐다. 현재는 건강을 회복해 진술을 시작했지만 범행 동기 등 핵심 부분에 대해선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진술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훈은 가정폭력처벌법상 임시조치 2·3호와 스토킹처벌법상 잠정조치 1·2·3호 적용 대상자다. 현행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55조의2(피해자보호명령 등)제1항은 “판사는 피해자의 보호를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