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10억 횡령’ 박경실 파고다 대표 항소심도 무죄 주장

URL복사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회삿돈 1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파고다어학원 박경실(58·여) 공동대표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주장했다.

9일 서울고법 형사11부(부장판사 김종근) 심리로 열린 박 대표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에서 박 대표 측 변호인은 “성과급 지급 여부와 액수를 결정하는 것은 회사의 재량의 문제이지 사법기관이 기준을 정할만한 사안이 아니다”며 “횡령 혐의를 유죄로 판단한 1심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른 회사의 영업이익 대비 성과급 지급에 대한 사례를 제시하며 “회사를 성장시킨 박 대표의 기여도 등을 고려하면 직원의 평균보수보다 35배 가량 더 성과급을 받은 것은 과다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반면 검찰은 신사옥 건축 등을 위한 은행 대출 과정에서 연대보증을 지시해 횡령·배임을 저질렀다는 혐의에 대해 “1심이 사실과 법리를 오해해 무죄로 판결했다”며 항소이유를 밝혔다.

박씨는 2005년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매출이 10% 이상 증가하면 박 대표에게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결정된 것처럼 회의록을 작성한 뒤 이듬해 1월 성과급 명목으로 회삿돈 10억원을 인출한 뒤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 2006년 5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신사옥 건축 등을 위해 은행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파고다아카데미 측에 연대보증을 지시하고 그 과정에서 자금을 임의로 사용하는 등 4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박씨에 대한 다음 공판은 오는 30일 회계 담당 직원 등에 대한 증인 신문으로 열릴 예정이다.

한편 남편인 고인경(70) 전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박씨는 고 전 회장의 측근을 살해하라는 지시와 함께 수억원의 돈을 건넨 의혹이 제기돼 지난 4일 경찰 소환조사를 받은 바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ESG 공간자산 경제학’을 펴냈다. 박운선 저자의 ‘ESG 공간자산 경제학’은 공간의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그 안에 숨어 있는 불평등의 구조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천 전략을 집약한 책이다. 저자는 토지·건물·도시·기후·금융 등 다양한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하며, 이를 ESG 원칙에 기반한 정책과 기술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를 통합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공간의 경계를 허물자’는 책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정책·기술·거버넌스 전략으로 구체화돼 있다. 공공자산의 공정한 배분, AI 기반 공간분석, 디지털 금융포용, 민관학 협력 플랫폼, 그리고 포용적 도시계획 등 다양한 해법이 단계적으로 담겨 있다. 이 책은 학계, 정책실무자, 기업, 시민 모두가 ESG 관점에서 공간자산을 새롭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경제학적 안내서다. 자산 격차, 도시 불평등, 세대 간 부의 대물림 문제 등 우리 사회의 핵심 난제에 정면으로 다가간다. 경제학박사며 부동산경제학박사(국내 1호)인 박운선 저자는 경제학과 부동산경제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정책 연구 및 자문 활동을 해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