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준우승자인 팝페라 가수 최성봉(24)이 9일 첫 앨범 '최성봉, 첫 번째 이야기 느림보'를 발표한다.
홍보사 에이엠지글로벌은 "최성봉이 2011년 8월 '코리아 갓 탤런트' 컴필레이션 앨범에 참여한 적은 있으나 단독으로 앨범을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알렸다.
타이틀곡 '느림보'를 비롯해 '로맨틱 강원도' 등 4곡이 실린다. 크로스오버 장르 곡에서는 최성봉의 차분하고도 아련한 목소리가 돋보인다.
최성봉은 "첫 앨범인만큼 많은 정성을 기울여 만들었는데, 이 마음이 노래를 통해 전해졌으면 좋겠다"면서 "특별한 스토리로 인해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이제는 음악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바랐다.
최성봉은 2011년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2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껌팔이로 10여년 간 길거리를 전전하며 살아온 그의 이야기는 해외로 퍼져 ABC, CNN, CBS, 뉴욕타임스, 타임, 아사히신문, 로이터통신, 슈피겔 등 65개국 미디어가 다뤘다.
특히 월드 CNN 뉴스는 최성봉 관련 이야기를 '이 주의 바이럴 영상'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와 관련한 유튜브 영상 누적 조회 건수는 1억6000만건이 넘는다. 자서전 '무조건 살아, 단 한 번의 삶이니까'는 2만5000부 이상 팔렸다.
최성봉의 삶을 영화와 드라마로 옮기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에이엠지글로벌은 "할리우드 영화제작자인 폴 메이슨, 시나리오 작가 린 샌터, 호주 영화제작자 이언 베리, 엘비스 프레슬리의 부인 프리실라 프레슬리 등이 참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