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檢, '횡령·배임·분식회계' 강덕수 前STX회장 재소환

URL복사

이르면 내일 구속영장 청구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검찰이 수천억원대 횡령·배임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강덕수(64) 전 STX그룹 회장에 대한 추가 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사법처리 수순을 밟게 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6일 강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업무상 횡령 및 배임, 분식회계 의혹 등을 보강 조사했다.

이날 조사는 오전 10시께 시작돼 오후 7시40분께 끝났으며 강 전 회장은 진술조서를 꼼꼼히 확인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 4일 강 전 회장을 15시간여 동안 강도높게 조사했다.

강 전 회장은 STX중공업의 자금으로 자금난에 빠진 다른 계열사의 기업어음(CP) 매입 또는 연대보증 등을 지시하는 방식으로 회사에 2400억여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계열사를 부당 지원하는 과정에서 법인 자금 700억~800억여원을 횡령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수년간 허위로 회계처리하는 등 5000억원대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도 사고 있다.

검찰은 강 회장을 상대로 그룹내 각종 사업추진과 계열사 지원과정에서 부당한 지시나 절차상 문제가 없었는지, 회삿돈을 횡령한 경위와 방법, 구체적인 사용처 등을 캐물었다.

특히 강 전 회장의 개인 비리 혐의와 관련해 횡령 자금의 일부가 정·관계 로비 자금으로 흘러갔을 것으로 보고 관련 의혹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강 전 회장은 검찰에서 '회사에 고의로 손실을 끼치거나 조직적인 법인 자금 횡령을 지시한 사실이 없다'는 진술로 일관하며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강 전 회장에 대한 조사결과를 검토하는 대로 이르면 이번 주초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강 전 회장의 신병을 구속하는 대로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2010∼2012년 STX중공업, STX에너지 총괄 회장을 맡은 이희범(65) 전 회장이 회사 경영 전반에 깊이 관여한 만큼 수사의 핵심 인물로 보고 빠르면 이번 주중에 소환할 전망이다.

특히 산업자원부 장관과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이 전 회장이 전 정권 인사들과의 두터운 인맥에 기반해 정·관계 로비 창구 역할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의혹을 면밀히 들여다볼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ESG 공간자산 경제학’을 펴냈다. 박운선 저자의 ‘ESG 공간자산 경제학’은 공간의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그 안에 숨어 있는 불평등의 구조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천 전략을 집약한 책이다. 저자는 토지·건물·도시·기후·금융 등 다양한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하며, 이를 ESG 원칙에 기반한 정책과 기술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를 통합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공간의 경계를 허물자’는 책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정책·기술·거버넌스 전략으로 구체화돼 있다. 공공자산의 공정한 배분, AI 기반 공간분석, 디지털 금융포용, 민관학 협력 플랫폼, 그리고 포용적 도시계획 등 다양한 해법이 단계적으로 담겨 있다. 이 책은 학계, 정책실무자, 기업, 시민 모두가 ESG 관점에서 공간자산을 새롭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경제학적 안내서다. 자산 격차, 도시 불평등, 세대 간 부의 대물림 문제 등 우리 사회의 핵심 난제에 정면으로 다가간다. 경제학박사며 부동산경제학박사(국내 1호)인 박운선 저자는 경제학과 부동산경제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정책 연구 및 자문 활동을 해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