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종합]검찰, ‘동양시멘트 주가조작’ 3명 구속

URL복사

법원 “범죄혐의 소명·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 있다” 영장 발부
검찰, 현재현 회장 ‘주가조작’ 수사 본격화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검찰이 현재현(65·구속기소) 전 동양그룹 회장의 지시로 주가조작에 가담한 투자자문사 대표 등 공범 3명을 구속하고 수사를 본격화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이선봉)는 4일 현 회장 등 동양그룹 경영진과 공모해 동양시멘트의 시세조종에 가담한 혐의(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로 E투자자문사 이모 대표 등 3명을 구속했다.

이날 오후 이 대표 등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엄상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라며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 대표는 임원 공모씨, 주식투자전문가 강모씨와 함께 2011년 12월부터 2012년 3월까지 동양시멘트 주가를 두 차례에 걸쳐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뒤 대량 매도하는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현 회장이 경기침체에 따른 자금난을 타개하기 위해 외부세력을 끌어들여 동양시멘트 주가를 인위적으로 4배 이상 끌어올린 뒤 주식을 처분하는 방법으로 10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현 회장이 지난해 6~9월 동양시멘트 주식을 담보로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투자자문사와 연계해 주가를 최대 50% 이상 끌어올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 등을 상대로 현 회장의 시세조종 가담 여부와 자금 출처 등에 대해 보강 수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현 회장과 일부 계열사 임원들이 공모해 횡령한 회삿돈을 시세조종에 투입한 정황을 잡고 관련자금 흐름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현 회장 등 동양그룹 전·현직 경영진에 대해서도 시세조종에 개입한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추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 우려 가능성을 고려해 사전 소환통보 없이 이 대표 등 3명을 체포하고, 서울 여의도 E투자자문사 사무실과 이 대표 자택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한편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월 현 회장과 계열사인 동양 네트웍스 김철 전 대표 등이 외부세력과 연계해 동양시멘트 주가를 시세 조종한 사실을 적발, 패스트트랙으로 검찰에 통보한 바 있다.

증선위가 검찰에 통보한 명단은 동양·동양파이낸셜대부·투자자문사·컨설팅회사 등 4개 법인 및 현 회장, 김철 동양네트웍스 전 대표, 이상화 동양시멘트 대표 등 9명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ESG 공간자산 경제학’을 펴냈다. 박운선 저자의 ‘ESG 공간자산 경제학’은 공간의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그 안에 숨어 있는 불평등의 구조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천 전략을 집약한 책이다. 저자는 토지·건물·도시·기후·금융 등 다양한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하며, 이를 ESG 원칙에 기반한 정책과 기술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를 통합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공간의 경계를 허물자’는 책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정책·기술·거버넌스 전략으로 구체화돼 있다. 공공자산의 공정한 배분, AI 기반 공간분석, 디지털 금융포용, 민관학 협력 플랫폼, 그리고 포용적 도시계획 등 다양한 해법이 단계적으로 담겨 있다. 이 책은 학계, 정책실무자, 기업, 시민 모두가 ESG 관점에서 공간자산을 새롭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경제학적 안내서다. 자산 격차, 도시 불평등, 세대 간 부의 대물림 문제 등 우리 사회의 핵심 난제에 정면으로 다가간다. 경제학박사며 부동산경제학박사(국내 1호)인 박운선 저자는 경제학과 부동산경제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정책 연구 및 자문 활동을 해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