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LA 다저스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이틀 연속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꺾었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선발 댄 하렌의 호투와 살아난 중심 타선의 맹타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전날 잭 그레인키를 선발로 투입해 3-2로 이긴 다저스는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4승째(1패)를 수확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하렌은 6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4피안타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그간 주춤했던 중심타선이 살아날 조짐을 보였다. 3번타자 헨리 라미레스가 4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5번타자 안드레 이시어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타선에 힘을 더했다.
톱타자로 나선 칼 크로포드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다저스는 1회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크로포드의 2루타와 야시엘 푸이그의 희생번트 때 나온 상대 투수의 실책으로 무사 1,3루의 찬스를 잡은 다저스는 라미레스가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2-0으로 앞섰다.
다저스는 이어 타석에 들어선 곤잘레스가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더했다.
4회말 A.J.엘리스의 실책 속에 나온 1사 1,3루의 위기에서 하렌이 욘더 알론소에게 적시타를 맞아 샌디에이고에 1점을 내줬던 다저스는 5회 다시 1점을 뽑으며 점수차를 유지했다.
다저스는 5회 1사 후 볼넷으로 걸어나간 라미레스가 도루와 곤잘레스의 땅볼로 3루를 밟은 후 이시어의 우전 적시타로 홈인,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하렌이 6회까지 호투한 후 뒤를 이은 파코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라이트가 무실점 피칭을 펼쳐 리드를 지킨 다저스는 8회 2사 후 연달아 터진 후안 우리베와 엘리스, 디 고든의 2루타를 엮어 5-1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이후 마운드에 오른 J.P하웰과 크리스 페레스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져 그대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