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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대표선발전 횟수 증가·부상 우수선수 구제 제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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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종목 출전권 자동부여도 축소…타임레이스 폐지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횟수가 늘어난다. 또 부상으로 선발전에 나서지 못한 우수 선수가 부활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에서 전체이사회를 열고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 방법 개선안을 확정했다.

이번 개선안은 지난달 13일 출범한 '평창올림픽 대비 빙상발전위원회'에서 제안한 세부안을 경기심판위원회 협의를 거쳐 도출한 것이다.

1~2차로 진행되던 대표선발전을 세 차례로 늘리고 기록 위주의 타임레이스를 폐지했으며 세 차례 선발전 1~2위에게만 자동으로 개인종목 출전권을 준다. 여기에 부상으로 선발전에 나서지 못하게 된 우수 선수를 구제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했다.

2010년 쇼트트랙 '짬짜미 파문' 이후 쇼트트랙 대표는 타임레이스를 통해 선발전 출전 자격을 부여받은 후 4월 최종 선발전을 겸해 열리는 종합선수권대회 순위를 통해 결정됐다.

사실상 4월에 단판으로 진행돼 당시 불의의 부상이 있을 경우 아예 선발전 출전 기회조차 잡을 수 없었다. 시즌 시작을 5개월이나 앞두고 선발전이 개최돼 부상 등 돌발 변수에 대처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2013~201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와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남자대표팀이 계속해서 부진하자 선발전 방식이 수정돼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에 따라 올해는 기존의 방식에서 9월 최종 선발전이 추가된다. 당초 최종 선발전 출전 자격을 부여하는 타임레이스를 한 후 2차 오픈레이스를 통해 최종으로 대표를 선발했는데 9월에 오픈레이스 형식의 최종 선발전을 한 번 더 실시한다.

선발전 횟수를 확대하면서 4월 벌어지는 2차 선발전까지의 선발 인원을 6명에서 8명으로 늘렸다. 9월 선발전에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6명의 선수만이 선발된다. 

빙상연맹은 "2차 선발 인원 확대는 상시 경쟁체제를 만들고, 우수 선수에게 패자부활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초 진행될 2015~2016시즌 대표 선발전부터는 타임레이스가 사라진다. 1차 선발전도 오픈레이스로 변경되고, 1~2차 레이스 합산 성적으로 8명을 추린다.

기존에는 선발전을 겸해 열리는 종합선수권대회 1~3위 선수에게 국제대회 개인종목 출전권을 자동으로 부여했으나 바뀐 방식에서는 선발전 1~2위에게만 개인종목 자동 출전권이 주어진다. 출전권이 2장일 경우 1위만 자동 출전권을 받는다.

나머지 한 명은 3~6위 가운데 월드컵대회 성적(60%)과 훈련 성과(40%)를 평가해 선발한다. 

연맹은 전 종목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세계선수권대회와 달리 각 종목 레이스로 승부를 내는 동계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의 경우 세부 종목별로 선수를 선발하기로 했다.

빙상연맹은 2015~2016시즌 대표 선발전부터는 패자부활제도를 도입한다. 

우수한 기량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선수들이 불의의 부상으로 1·2차 선발전에 참가하지 못할 경우 자격을 갖춘 선수에 한해 최종 선발전 참가 자격을 준다.

전년도 국가대표 중 월드컵 시리즈 종목별 1위, 세계선수권대회 종합 3위 이내 또는 종목별 1위 이내 선수가 대상이다. 

빙상연맹은 패자부활제도가 악용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지정병원을 통해 엄격히 진단하겠다고 선언했다.

2014~2015시즌 대표 선발전까지는 시니어 참가 기준인 만 15세 이상 선수 모두에게 타임레이스로 진행되는 1차 선발전 참가 자격을 부여했다. 

그러나 2015~2016시즌 대표 선발전부터는 각 세부종목별로 중등부 1위(시니어 해당 선수), 고등부 3위 이내, 대학일반부 결승 진출자에 한해서만 자격을 준다.

빙상연맹은 "1차 선발전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우수 선수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선발전을 치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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