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 첫 날 상위권에 올랐다.
노승열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TPC 오크스 코스(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노승열은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5개를 쓸어 담으면서 오전 9시 현재 선두권에 자리했다.
지난 주 끝난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막판 흔들리면서 공동 35위에 만족해야 했던 노승열은 다시 한 번 톱10 진입의 가능성을 높였다.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4·이진명)는 4언더파 68타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라운드를 마친 선수 중 팻 페레스(미국) 등과 함께 가장 좋은 기록이다.
13번홀까지 이븐파에 머물러있던 대니 리는 잔여 5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쓸어 담으면서 순위 싸움에 뛰어 들었다.
'탱크' 최경주(44·SK텔레콤)는 3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최경주는 버디 3개를 잡는 사이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편 1라운드는 짙은 안개와 우천으로 2시간 가량 늦게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