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종편 최장수 프로그램인 채널A 예능 '이제 만나러 갑니다'가 탤런트 박은혜(36)의 합류와 함께 새 출발을 알렸다.
"박선영씨가 진행한 첫회부터 안방마님 자리는 내 자리라고 생각했다. 어릴 때부터 '남북의 창'을 좋아했다. 남과 북이 소통하는 프로그램들을 좋아해서 '이제 만나러 갑니다'도 보자마자 팬이 됐다."
박은혜는 MC 제의를 망설이지 않고 수락했다. 박은혜가 처음으로 MC로 나선 지난 9일 방송은 시청률 4.101%(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방송)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뿐 아니다. 박은혜도 변하고 있다. "탈북자나 북한 주민에 대한 선입견이 없어지고 있다. 다들 평범한 이웃이고 친구같다고 생각하게 됐다."
종편 출범 사흘 후인 2011년 12월4일 첫 방송된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죽을 고비를 수차례 넘기고 대한민국에 정착한 탈북 여성들이 출연, 북의 일상과 실상을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탤런트 박선영(38)과 강성연(38) 등이 처음부터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개그맨 남희석(43)과 호흡을 맞췄다.
남북관계 관련 방송프로그램 최초로 통일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사단법인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가 주관하는 통일방송대상, 제3회 서재필언론문화상 등에도 선정됐다.
일요일 밤 11시에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