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2012년 개봉해 세계적으로 흥행한 '어벤저스'의 속편 '어벤저스:에이지 오브 울트론'(감독 조스 웨던·이하 '어벤져스2')의 한국 촬영이 30일 마포대교를 시작으로 4월13일까지 진행된다.
30일에는 마포대교를 비롯해 청담대교, 세빛둥둥섬에서 촬영한다.
미국의 영화 제작사 마블 스튜디오와 영화진흥위원회, 한국관광공사, 영상위원회 등은 '어벤저스2'를 우리나라에서 촬영하기로 하고 18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양해각서와 약정 내용을 공개하기로 했다.
어벤저스 제작진의 촬영 일정은 박원순(58) 서울 시장에 의해 공개됐다. 박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저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서울 촬영 지원현황 보고' 첫 페이지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게시했다.
박 시장이 올린 보고서에는 촬영일정, 주요 촬영장소, 주요 촬영일정, 지원요청사항이 담겼다.
이 보고서에는 4월2~4일 상암동 DMC, 5일 청담대교와 한강뚝섬공원, 6일 강남사거리와 상가골목에서 촬영이 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박 시장은 "서울시에서는 경찰과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할 생각"이라며 "유명감독과 영화사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많은 명작 영화가 서울에서 로케되도록 할 것"이라는 글도 함께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