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김진돈의 형상의학

27가지 성기능 장애(5) 무정자증, 성교출혈

URL복사

 무정자증은 진성과 가성의 두 종류로 나누어진다. 여기서 진성 무정자는 정자를 만들어내는 고환의 세포가 위축되고 퇴화돼 정자를 생성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선천성 무정충이라고도 한다.
 가성 무정자는 고환에서 정자를 만들어내고는 있지만 정자 수송관이 막혀버려 정자의 배출이 잘 안 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무정자증은 진성이든 가성이든 정액 이상에 의한 성기능 장애로 빚어진 불임증 중에서 가장 치료하기 힘든 질환 중 하나다. 약을 복용하면 이따금 호전 또는 치유가 되는 경우가 있기는 해도 대부분의 경우는 치료가 잘 안 된다.
 이러한 무정자증의 발병 원인은 일반적으로 모두 허로 인한 것이다. 타고난 체질이 허약하고 신정이 허약해서 발병한다. 또 후천적인 양호를 제대로 하지 못해 과도하게 허약 손상된 경우나 비장의 기능 상실로 인한 정혈의 생성근원이 없어서 빚어진 것으로 본다.
 임상에서는 실증이 보이기도 한다. 또한 습열이 너무 거세어 정자의 통로를 폐쇄함으로써 빚어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무정자증은 어떻게 판별하는가? 일반적으로 세 차례 이상의 정액 검사를 통해서 모두 정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무정자증이라고 한다. 일부 환자에게서는 전립선염 정낭염 고환염 부고환결핵 등의 질병과 고환발육불량 고환 위축 등 국부적인 질환과 전신질환을 동반하기도 한다.
 신의 허약으로 인한 무정자증인 경우 고환의 크기가 작고 만지면 물렁한 편이다. 성욕감퇴 발기부전 조루 증상이 나타나고 허리와 무릎에 힘이 없다. 현기증이 나타나고 귀울림이나 식은땀 불면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설질은 붉고 담백하며 설태는 얇다. 맥은 약하다. 이럴 경우 그 치료는 신을 보하며 정을 길러야 한다. 효과적인 한약 처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구기자 육종용 선모 음양곽을 물로 달인 생정찬육환을 복용한다. 특히 이때 정기가 부족한 경우는 계지 부자 파극천 새삼씨를 첨가한다. 또 음정이 부족한 경우는 하수오 숙지황 지모를 첨가하면 보다 효과적이다.
 환자의 체구는 건실하며 안색이 좋으면 어열의 생성으로 인한 무정자증을 의심할 수 있다. 이 때는 고환의 크기도 정상이지만 소변의 색깔은 누렇고 찔끔거린다. 성욕이 너무 거세기도 한다. 정액 검사에서 정자가 없는 것 외에 비교적 많은 농세포가 있다. 이럴 경우 그 치료는 어혈을 없애고 열을 맑혀야 한다. 효과적인 한약 처방으로 혈부축어탕이 있다.
 혈부축어탕은 당귀 도인 홍화 천궁 적작약 생지황 우슬 시호 지각 지모 황백 택사를 가감해 쓴다. 식이요법으로는 율무 60g 붉은 팥 60g 멥쌀 250g을 끓여 죽으로 복용한다.
 성교출혈은 성교시 혹은 성교 후 음도에서 비정상적인 피가 나오는 현상을 말한다. 처녀막 파열일 수도 있고 월경 중 성교시도 출혈이 나타나는데 병리적 성교출혈은 이러한 경우를 제외한 경우다. 생식기관에 질병이 있거나 음도의 염증이나 골반내염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따라서 성교출혈이 있으면 산부인과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성교출혈에 대해 다음의 원인으로 분류한다. 한약처방시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비가 허해 성교출혈이 발생한 경우는 성교시 음도 출혈이 나타나고 안색에 핏기가 없으면 누렇다. 음식의 섭취량이 적고 설사를 하기도 한다. 설질은 엷고 설태는 얇다. 맥은 약하다. 이런 경우 인삼 백출 숙지황 등을 넣은 인청지혈탕이 효과적이다.
 내열로 인해 출혈이 나타나면 성교시 음도 출혈이 나타나고 혈색은 붉다. 대하색이 놀하고 입냄새가 난다. 설질은 붉고 설태는 얇으며 노랗다. 이 때에는 생지황 산수유 산약 복령 등을 물로 달여 찌꺼기를 제거한 가감지황탕을 따뜻할 때 복용하면 좋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단국대병원, 최첨단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Xi’ 본격 가동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암 수술의 정밀성과 환자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최첨단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Xi(Da Vinci Xi)’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병원은 지난 16일, 건강검진을 통해 7cm 크기의 자궁근종과 심한 빈혈이 확인된 48세 여성 환자에게 다빈치 Xi를 이용한 자궁전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첫 로봇수술을 완료했다. 같은 날 난소낭종절제술, 이어 18일에는 자궁선근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궁전절제술도 연이어 실시했다. 오는 23일에는 담낭절제술이 예정되어 있어, 단국대병원은 로봇수술의 적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단국대병원은 지난해 로봇수술장비 도입 이후 류재욱 부원장을 중심으로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외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과 전담 코디네이터로 구성된 ‘로봇수술센터’를 갖추고 다수의 시뮬레이션 교육, 연수 및 수술 리허설을 통해 수술 준비와 숙련도를 높여왔다. ‘다빈치 Xi’는 최소침습적 수술 방식으로, 환자의 몸에 작은 구멍을 내고 4개의 로봇팔을 삽입한 뒤 의사가 콘솔을 통해 원격으로 수술을 조정하는 자동화 로봇수술 시스템이다. 고해상도

문화

더보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 ‘유년의 추억’, ‘꿈’, ‘기억’으로 이어진 3부작의 완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하지 못한 안녕, 잊고 있던 그리움을 기억하는 가족 이야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이 오는 8월, 강동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유년의 추억’, ‘꿈’, ‘기억’이라는 주제로 이어진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의 ‘수상한 3부작’을 마무리하는 완성작으로, 보이지 않는 기억을 잇는 제사의 풍경을 통해 가족과 삶의 의미를 따뜻하게 되새긴다. ‘수상한 제삿날’은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가 선보여 온 생애 주기별 창작 공연 시리즈 ‘수상한 3부작’을 완성하는 작품이다. 외갓집에 맡겨진 어린 남매의 시선으로 유년기의 기억을 그린 ‘수상한 외갓집’, 40대 여성예술가들의 현실과 꿈을 담은 ‘수상한 놀이터’에 이어, 이번 공연은 ‘기억’을 키워드로 해 삶과 죽음, 세대와 세대를 잇는 ‘기억의 꽃밭’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수상한 외갓집’에서 손주들을 돌보던 집 지킴이 귀신들이 이번에는 아내의 제사상을 혼자 차리는 할아버지 곁을 지킨다. 그리고 그 제사상 앞에는 외갓집으로 가출한 사춘기 손녀 ‘연이’가 함께 앉는다. 할아버지가 평생 아내를 위해 가꾼 꽃밭은, 세월이 흘러 ‘기억의 유산’이 돼 남겨진 가족을 위로하고 사라진 시절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