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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돈의 형상의학

27가지 성기능 장애(2) - 조루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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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루증의 증상에 따른 한방 치료법을 소개한다. 한약처방을 복용할 땐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함을 밝혀둔다.
 방사나 수음의 과다, 혹은 오랜 질병으로 인한 신음이 손상돼 상화가 왕성해지면 조루가 발생한다. 음이 부족해 조루가 발생한 경우로 이때는 대부분 현기증과 귀울림을 동반하고 성욕항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얼굴 전체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설질은 붉고 설태는 없거나 노랗다. 맥은 들떠있고 약하다.
 대표적인 처방은 백부환이다. 숙지황 120g, 술에 담근 산약 우슬 각각 60g, 오미자 180g, 술에 담근 육종용 두충 각각 90g, 산수유 택사 복령 원지 파극천 적석지 석고 볶은 백자인 가각 30g을 분말로 만든 다음 꿀로 개어 오자대 크기의 환으로 빚는다. 한번에 20환씩 공복에 따뜻하게 데운 술로 복용한다.
 음경의 발기가 잘 안되고 발기가 되어도 지구력이 없어 순식간에 사정을 해버린다. 안색은 창백하며 현기증에 허리가 시큰거린다. 식은땀이 많이 나고 소변은 맑으면서도 길다. 끝난 뒤에도 찔끔거리고 맥박은 가라앉은 채 약하다. 혀는 색깔이 엷고 태는 얇으며 희다. 신기 부족으로 조루가 발생한 경우다.
 효과적인 한약처방은 비정산, 화용단 등이 있다. 비정산은 황기 원지 인삼 당귀 각각 3g, 택사 백작약 자감초 용골 각각 2.1g을 가루로 만든 다음 물로 끓여 공복에 따뜻하게 해서 복용한다.
 평소 술과 담배를 즐기고 혹은 화가 왕성한 체질일 때는 체내에 습열이 생성돼 조루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성격이 급하고 현기증이나 귀울림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입안이 쓰며 소변색이 노랗게 작열감이 느껴진다. 혹은 음부가 습해 염증이 잘 생긴다. 설질은 붉고 설태는 노랗다. 맥은 현활하다.
 이때는 당삼 사인 용담초 생지황 천문동 황백 감초 산치자로 환을 빚은 삼재단이 효과적이다. 삼재단은 한 번에 6g씩 하루 두 번 복용한다. 이 처방은 열을 내리고 음을 보하는 효능이 있다.
 조루증을 치료하는 기공처방도 있다. 입지공과 고정법이 그것이다. 입지공은 두 다리를 살짝 오무리고 양발 발끝은 앞으로 향하게 한다. 눈은 평행으로 앞을 본다. 몸은 곧게 하고 온몸의 힘은 풀어버린다. 양손은 반드시 자연스럽게 내리고 양손 손바닥은 뒤로 향하게 한다. 입은 다물고 이빨은 굳게 깨물며 코로 자연스럽게 호흡을 하면서 예비자세를 취한다. 동작은 호흡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숨을 들이마실 때 양발 발가락에 힘을 주어 땅을 집는다. 이와 동시에 항문을 힘껏 들어올리고 회음부를 들어올리며 음경을 들어올린다. 마치 대소변을 참는 것처럼 한다. 또한 주의력을 고도로 하단전과 회음혈에 집중시킨다. 숨을 끝까지 들이마신 뒤 잠시 숨을 멈춘다. 숨을 멈출 때는 원래 자세 그대로 있어야 한다. 숨을 십여초 동안 멈추고 나서 호흡을 시작한다. 이때 온몸의 힘을 풀어버리면서 예비자세로 돌아간다.
 고정법은 자연스럽게 바로 누워 행하는 기공법이다. 베개를 약간 높게 하고 눈은 감은 채 마음속을 들여다본다. 입은 다물고 혀는 입천장에 댄다. 호흡은 자연스럽게 하면서 의식을 단전에 고정한다. 양손은 겹치는데 먼저 오른손은 왼팔을 덥고 외손은 배꼽을 덮은 다음 빙글 돌면서 안마를 행한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손을 바꾸어 반대 방향으로 각각 36회를 문지른다. 마지막으로 양손 손끝을 한데로 오무려 위로는 명치 부위에서 시작해 밑으로는 아랫배 밑 치골 위까지 단전을 중심점으로 위 아래로 36회 정도 문지르며 안마를 한다. 매일 2~3회 한번에 1시간 가량 하면 1~2개월 후에는 치료효과가 서서히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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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국민의힘 의원들 모두 표결 불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 의결을 방해한 혐의로 현행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ㆍ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조은석 특별검사팀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개최해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 반대 4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표결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표결에 불참했다. 현행 헌법 제44조제1항은 “국회의원은 현행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의 동의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추경호 의원은 신상발언을 해 “저는 계엄 당일 우리 당 국회의원 그 누구에게도 계엄해제 표결 불참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 그 누구도 국회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추경호 의원은 “저에 대한 영장 청구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 보수정당의 맥을 끊어버리겠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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