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미국의 팝스타 레이디 가가(27)가 K팝에 관심을 표했다.
가가는 11일 밤(현지시간) 텍사스 오스틴의 클럽에서 열린 미국 음악축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의 쇼케이스 'K팝 나이트 아웃' 현장에 들렀다.
힙합가수 박재범 등의 공연을 지켜봤다. 가가는 경호원이 자신을 둘러싼 상황에서도 팬들에게 손을 흔드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K팝 나이트 아웃'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K팝의 다양성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 음악인들의 해외진출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평소 K팝에 관심이 많은 가가는 주최 측에 미리 자신이 올 것을 알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가는 기조 연설차 SXSW에 참석했다. 14일 오전 11시 힐튼 오스틴 다운타운 힐튼 그랜드 볼룸에서 강연한다.
'K팝 나이트 아웃'에서는 박재범 외에 모던 록밴드 '넬'과 인디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그룹 '포미닛' 멤버 현아, 일렉트로닉 록밴드 '이디오테잎', 퓨전 국악그룹 '잠비나이', 록밴드 '크라잉넛' 등이 공연했다.
한편, 16일까지 열리는 'SXSW 2014'에서는 2200개 이상의 공연이 펼쳐진다. 그간 존 메이어, 제임스 블런트, 폴리포닉 스프리 세계적인 뮤지션들을 발굴한 바 있다. 올해에는 브릿팝밴드 '콜드플레이' 등이 공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