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영화 '관상'의 한재림 감독,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 '소원'의 이준익 감독, '지슬'의 오멸 감독이 2014 춘사영화상 그랑프리(최우수감독상)을 두고 경합한다.
춘사영화상은 춘사(春史) 나운규(1902~1937) 감독의 영화 열정과 삶의 투혼을 기리고자 제정됐다. 각본상, 기술상, 남자 연기상, 여자 연기상, 그리고 심사위원 특별상인 신인감독상 등 6개 부문을 시상한다.
남자연기상 후보로는 '관상'의 이정재, '변호인'의 송강호, '신세계'의 황정민, '용의자'의 공유가 올랐다. '몽타주'의 엄정화, '변호인'의 김영애, '수상한 그녀'의 심은경, '집으로 가는 길'의 전도연이 여자연기상을 놓고 경쟁한다.
심사의원특별상(신인 감독상)에는 '마이 라띠마'의 유지태 감독,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 '숨바꼭질'의 허정 감독, '창수'의 이덕희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신청접수제가 아니라 영화평론가 5인(김종원·전찬일·조혜정·안태근·강유정)이 수상작품 후보들을 선정한 다음, 현직 감독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작을 결정한다.
시상식은 19일 오후 6시30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