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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기독인회장’으로 기독교계에 당세 기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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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재 의원 / 한나라당·인천광역시 서구, 강화군 을·3선

국회내 각종 회의장에서는 여러 모임이 개최되고 있지만 그 중 특이한 모임은 한나라당 기독인회가 주재하는 ‘한나라당 기독인회 조찬기도회’이다.
20년전인 민정당 때부터 매월 주로 셋째 화요일 아침 7시반에 의원회관 강당에서 열려 온 이 기도회에 초청되어 설교하는 목사는 국내유수의 목사들로서 금년 들어서는 두레교회 당회장 목사며 뉴라이트 전국연합회장인 김진홍 목사, 박종순 한국기독교 총연합회장, 금란교회 당회장인 김홍도 목사, 기독교 대한성결교 총회장이며 신촌 성결교회 당회장인 이정익 목사, 심지어 세계감리교회장으로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교회의 흑인목사등 매우 다채로우며 교계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목사들이다.
“한국병 고쳐 신한국 창조” YS 대변
기독인회 회장은 다선 의원으로 장로급으로 선정되며 현 이경재 회장은 17대 국회에 들어 전임인 이상득 국회부의장으로부터 바턴을 인계 받았으며 이 부의장의 동생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회장직을 맡은 적도 있었다.
설교목사 초청은 매우 신중을 기한다. 야당 시절에는 난색을 표명하는 목사도 없지 않았으나 지금은 다르다 더욱 사학법 재개정과 관련 교단의 뜻을 반영하려 노력하는 한나라당 측의 태도에 호감을 갖고 흔쾌히 수락하는가 하면 진지한 분위기에 감동되어 참석 예배인의 식대를 부담하겠다고 자청하는 목사가 있을 정도여서 속된 표현이지만 교계로의 당세확장에 크게 이바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선인 이경재 회장은 독실한 크리스찬으로 장로직에 있다. 언론계 중진 출신으로 청와대 공보수석 재직 당시 김영삼 전 대통령이 연설을 하며 강조했던 ‘변화와 개혁’ ‘한국병을 고쳐 신한국을 창조한다’등의 표현을 만들어 관심을 모운바 있었는데 지난 11월 박근혜 전 대표의 간청으로 중국행에 동행하면서 박 전대표로 하여금 피아노와 기타를 연주토록 해 이색적인 화제를 낳도록한 기재를 발휘해 주목되고 있다.
박 전 대표 중국행에 동행해 퍼포먼스 연출
항상 미소짓는 모습으로 주변을 화목하게 만드나 때로 날카로운 비수를 번득인다.
“북핵 사태의 원초적 책임이 김대중 전 대통령부터 시작되었다”며 참여정부와 국민의 정부의 대북정책을 매섭게 비판했다. 한나라당 통일안보전략특위 위원장인 이 의원은 “노무현 정부까지 4조5천억원이 북한에 지원됐고 불법성금까지 합하면 천문학적 수치”라며 “그 상당부분이 핵개발에 직접적으로 쓰여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계속 제기됐는데도 불구하고 대북포용정책을 추진해 왔고 북한을 두호해 왔다”고 맹타했다.
3선하는 동안 문광 국방 예결위 환경노동위에 소속하면서 그때마다 큰 이슈를 제기하여 매스컴을 즐겁게 해주었는데 지난 국감 때는 한국자원공사의 연구용역 보고서와 관련 ‘현실화와는 반대로 요율을 부풀기 위해 기존 현실을 왜곡하고 있다’ “밥 세끼중 한끼는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지는 실태”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그래서 270개 시민단체들의 모임인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이 발표한 2006년 국감 우수의원’으로 선정돼 국감 2관왕의 명예를 안았다.
학력 및 경력
서울대 사회학과졸, 조지워싱턴대 객원교수, ROTC2기, 동아일보 정치부장·논설위원, 청와대대변인, 공보처차관, 15, 16, 17대 국회의원, 문광·국방·예결위원, 통일안보전략 특위원장.국제사회 봉사의원연맹회장, 17대 환경노동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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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페스트북은 정일남 작가의 소설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 격동기를 살아낸 한민족의 이야기’를 올해의 추천 도서로 선정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강제 노역과 해방을 거치며 한반도를 휘몰아친 격동의 역사를 평범한 민초의 삶을 통해 그려낸 역사소설이다. 정일남 작가는 노스텍사스대학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평생을 화학 연구자로 살았다. 정년 퇴임 이후에는 벤처기업 JSI실리콘을 설립했다.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룬 발전이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님을, 개개인의 수많은 노력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또한 지나온 역사 속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거나 바로잡아야 할 부분들을 함께 성찰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는 위대한 영웅이 아닌 지리산 부근에 사는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는 소설로, 그들의 삶과 슬픔, 저항을 날 것의 모습 그대로 꾹꾹 눌러 담았다며, 강제 노역과 전쟁, 분단의 파고를 지나야 했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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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