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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피플]조연 전문 배우 최준용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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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연기력, 튀지 않는 카리스마


조연 전문 배우 최준용



요즘
탤런트 최준용(32)을 찾는 사람이 많다. 텔레비젼을 틀면 나온다고 해서 ‘틀쇠’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그는 SBS TV <메디컬
센터> 촬영과 극단 신화의 <2001 맨발의 청춘> 공연 연습에 한창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준용이 선보이는 이번 연극은 소외받은 인생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따뜻한 인간애와 삶에 대한 애정을 잃지 않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극단 신화에서 하는 연극 <2001 맨발의 청춘>에서는 주방장 찬호 역을 맡았어요. 허풍이 세고 단순한 인물이지만 힘든
상황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캐릭터죠. 결국 요리사 시험에도 합격하고 작은 일식집을 차리게 된답니다.”

최준용은 최근 코믹 연기를 선보이고 있지만 줄곧 TV 드라마에서 악역을 도맡아 했다.

“저는 강한 캐릭터가 좋아요. 그래서 악역을 많이 한 겁니다. 스포트라이트 덜 받아도 하고 싶은 연기를 해야죠. 앞으로도 성격이 강한 배역을
맡고 싶구요.”

지난 1992년 SBS 공채 2기로 연기 생활을 시작은 그는 군대 제대 후 주위의 권유로 탤런트 시험에 응시했다. 그는 MBC TV <해바라기><이브의
모든 것>, KBS TV <민들레>. SBS TV <남자 대탐험><퀸>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는
많은 작품에 출연하여 그만의 색깔있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조연으로 각광받은 최준용은 그만큼 주연급 배우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탄탄한 연기력를 소유하고 있다.

“ ‘최준용은 진정한 연기자’란 말을 팬들에게 듣고 싶어요. 연극, TV에 이어 영화 촬영도 계획중입니다. 지금 제일 급한 것은 제 나이가
있다보니 결혼이겠지요.”

‘조연다운 조연’ 탤런트 최준용은 ‘자신의 이름이 팬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되길 바랄 뿐’이라며 연기에 대한 그의 열정을 겸손하게 덧붙였다.



지은진 기자 www.sisa-news.com

“브라운관에 맺힌 땀방울에 보람 느껴”



MBC <생방송 화제집중> 구성작가 김소연씨


재미있고 감동적인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면, 가끔이라도 ‘저런 프로그램을 누가 만들었을까?’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우리가 안방에서
편안히 시청하는 프로그램 한 편에는 연출, 촬영, 조명, 의상, 분장… 나열하기 힘들만큼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스며있다. 이들 중 빠질
수 없는 스텝이 작가. “끊임없이 신선한 아이디어와 사교성,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직업이에요. 모든 직업이 다 그렇듯, 겉보기처럼 화려한
직업은 아닙니다.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만이 끝까지 할 수 있는 일이죠.”

MBC <생방송 화제집중>의 대본을 쓰고 있는 김소연(28)씨. 어려움이 많은 일이지만 구성작가라는 직업의 매력에 이끌려 올해로
이 일을 5년 째 하고 있다. <화제집중>을 맡게된 지는 4개월이 채 못되었다. 그 동안 각종 분야의 프로그램 구성을 하고,
이외에도 뮤직비디오, CF 등 여러 가지 일을 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은, 2년 가량 몸담았던 NTV의 <생방송 연예스테이션>이에요.” 연예계는 대중적으로 이슈가
끊이지 않는 분야라 시청자들의 반응이 즉각적인 것이 활기를 주었다고. 특히 다양한 사람을 만날 기회를 주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었다고
한다.

국문학을 전공한 그녀는 글을 쓰는 직업을 갖고 싶어서 구성작가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일을 시작하면서 글을 쓰는 능력 이상으로 섭외력,
활동성 같은 것이 요구된다는 것을 느꼈다.

“처음에는 약간의 회의도 있었죠. 하지만, 한 편의 완성된 프로그램에 제 땀방울도 미세하게나마 맺혀있음을 발견하고는 보람을 느꼈어요.”

자신이 생각해도 잘 썼다고 여겨지는 대본은 소중히 간직한다는 그녀는 앞으로 간직하고 싶은 대본이 더 많아지기를 원한다고 했다. 똑 부러지는
말투, 자유로우면서도 예의바른 몸짓, 친근감 있는 미소, 거기다 방송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김소연씨. 구성작가는 확실히 그녀의 천직인 듯
싶다.




정인규 기자 /www.sisa-news.com

젊음과 희망으로 사회에 맞선다.



굿모닝클리닉 최재혁 팀장


고급
화장품과 건강의료기구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굿모닝클리닉 최재혁(29) 팀장은 며칠 전 뉴스때문에 곤혹을 치뤘다. 최 팀장이 팔고 있는
제품과 유사한 제품이 뉴스에 고발돼, 제품 판매와 홍보에 적지않은 낭패를 겪고 있다.

“TV뉴스에서 무허가업자의 불법사례를 마치 관련산업 전반의 문제인 것처럼 방송해, 제조허가를 받은 회사나 특허받은 제품까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의 제조허가와 특허를 받은 저희 회사제품도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최재혁 팀장은 화장품의 제조에서 유통, 판매까지 폭넓은 노하우를 갖고 있는 이우영 사장(굿모닝크리닉대표, 31)과 의기투합해 굿모닝크리닉
창업에 동참했다. 회사가 아직 초창기여서 건강의료기구를 주력 상품으로 삼고 있지만 본래 목표는 고급 화장품이다.

“최고급 화장품을 만들 겁니다. 이미 샘플 작업은 끝난 상태입니다. 아직 인지도가 낮아 브랜드에 상관없이 품질을 우선시 하는 피부관리실이나
전문피부관리사를 대상으로 판매해 인지도를 높여갈 생각입니다.”

그의 사회생활은 출발부터가 도전이었다. 인터넷 웹진에서 편집 및 취재를 담당하며 사회에 첫발을 디딘 그는 이곳에서 1년정도 벤처생활을 경험한
후, 화장품회사에서 2년정도를 지내다 지금의 회사에 오게 됐다. 고작 3년이라는 짧은 사회경험을 가지고 최 팀장은 사회에 맞서고 있다.


“사회 경력이 짧고 인맥도 넓지 않아 어려움이 닥칠 때면 혼자서 해결해야 하기에 힘이 붙일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인터넷시대라고 하지만 발로
뛰어야 얻어지는 것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굿모닝크리닉의 제품을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고 싶습니다.”

회사문을 연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그는 요즘 대리점이나 지방총판을 만드는 일과 방문판매를 조직하는 일로 하루하루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내 스스로 나를 치유한다



세계선무도협회 서울지원 김무겸 원장


고요한 정적 속에 한 수련자가 가부좌 자세로 참선에 열중한다. 도심의 빌딩숲 가운데서 행해지는 수련이지만 진지함과 열중만큼은 그 어느
산사나 고찰에 비길 바 없다.

요즘들어 단전호흡, 요가, 택견 등과 같이 잘 알려진 수련법 외에 선무도(禪武道)가 세롭게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한
선무도협회 서울지원에는 요즘들어 직장인, 학생 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약 150여명이 수련에 정진하고 있다.

서울지원의 원장을 맡고 있는 김무겸(49)원장은 원장이라기 보다는 그 자신이 수련자의 입장으로서 선무도를 수련하고 있다.

“선무도는 약 2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불가의 전통 수련방법입니다. 몸과 마음, 그리고 호흡을 일치시켜 수행하는 독특한 수련법은 선무도에서만
찾아볼 수 있죠.”

김 원장은 “처음부터 선무도에 뜻을 둔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원래는 디자인 기획사를 꾸려 사업을 했었죠.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가 술과 담배, 그리고 갖은 스트레스에 밀려 살아가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제 몸이 망가지기 시작하면 사업을 물론 주위 사람들도 저를 떠나가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선무도를 시작했죠.
지금은 선무도를 통해 건강을 회복한 것 외에도 몸과 마음의 조화가 가져다 주는 심리적 안정에 더 큰 만족을 얻고 있습니다.”

김 원장은 “요즘들어 각종 매스컴과 홈페이지의 개설로 지원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선무도는 불가의 전통 수련법이지만 수련하는데
있어 종교적 문제를 거론하지는 않습니다. 수련자 중에도 기독교나 천주교 신자들이 많죠. 원장이라는 직함이 아니라 수련자들과 똑같은 도반으로서
수련에 열중하다 보면 더불어 교감되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어 제 자신의 수련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김 원장은 몸과 마음, 호흡을 일치시켜 내 스스로 나를 치유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선무도의 장점을 강조하며 “더 많은 홍보와 기획으로
선무도를 널리 알려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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