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권순범)는 18일 여자 연예인의 성매매 루머와 관련한 고소사건을 직접 수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배우 이다해(29·여)씨가 제출한 고소장을 형사5부에 배당했으며, 이 사건을 경찰에 수사지휘하지 않는 대신 직접 수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검찰은 또 다른 연예인이 고소장을 추가로 제출할 경우 형사5부에 배당해 수사팀을 일원화하고, 경찰서에서 이미 고소장을 접수한 사건도 병합해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가수 신지씨는 전날 서울 용산경찰서에, 개그우먼 조혜련씨는 지난 16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각각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배우 성현아(38·여)씨가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키로 한 고소장도 형사5부에 배당, 수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성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금성 측은 이날 저녁 고소장을 접수시킬 예정이다.
검찰은 조만간 고소인 또는 고소대리인을 불러 자세한 고소 경위와 내용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추가로 고소장이 제출되도 형사5부가 정보통신 사건을 전담하기 때문에 묶어서 처리할 것”이라며 “경찰에 접수된 사건은 아직 병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현재 여자 연예인 수십명이 연루된 성매매 사건을 수사 중이며 이달 말까지 관련자들을 일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