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기업을 살리는 상품, 죽이는 상품

URL복사

상품의 성패는 기업의 근간을 송두리째 흔들기도 하고 시장에서 기업 하나를 일으키기도 한다. 한때 파산 지경에 이르렀던 애플은 ‘아이팟’의 대히트로 부활했고, 슬림 휴대폰 ‘레이저’는 잊혀져가던 모토로라를 다시 부상시켰다. 그런가하면 무색 콜라 ‘크시스털 펩시’는 기업 자체를 위기로 몰아넣었다. 하지만 펩시는 스포츠음료와 과일주스 등의 신제품을 히트시키면서 2005년에는 드디어 코카콜라를 추월했다. ‘끌리는 상품은 기획부터 다르다’는 신상품을 성공시키기 위한 특별처방법을 일러준다.

차별성이 핵심이다
15년간 상품 개발 현장에서 연구와 실전을 거듭한 저자는 다양한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자신의 개발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검증 과정을 통해 누구나 자신의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전적 프로세스를 개발했다. 또한 고객 접점에서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법, 창의력을 개발하는 트리즈 활용법, 첨단 고객을 파악하는 매트릭스, 고객을 파악하는 현장 밀착 연구법 등 세부적인 문제 해결론을 제시해 그 활용도를 높였다.
매력적인 상품이란 무엇일까? 저자는 한 마디로 경쟁제품과 뚜렷이 구별되는 차별성을 보유한 상품이라고 말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상품 개발자나 마케터가 아닌 고객이 원하는 차별성이다. 또한 고객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혁신적인 기술에 몰입하는 대신 새로운 용도를 창출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MP3플레이어가 20년간 시장을 지배한 워크맨을 무너뜨린 힘은 기술이 아닌 새로운 용도 발굴에 있었다. 이에 저자는 고객 관점의 차별성을 확보하고 고객의 입맛에 맞는 새로운 용도를 창출하기 위해 ‘6가지 스마트한 시각’으로 숨어 있는 기회를 발굴할 것을 강조한다.
성장 한계를 극복하는 스마트한 시각
6가지 스마트한 시각이란 첫째, 현재의 상황을 다르게 해석하면 기회가 보인다는 것이다. 경쟁제품과 가격에서 경쟁하고 있다면 관점을 달리해 구입의 용이성 측면에서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또한 넓게 볼수록 기회의 창은 열린다. 주사기 제조 회사가 사업 영역을 약물 전달 도구 사업으로 재정의해 패치형 등의 다양한 상품을 개발한 사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객의 점점을 다시 보면 놓쳤던 기회가 보인다. LG전자의 휘센 에어컨은 에어컨의 기본적인 기능 외에 디자인, 건강 등에 대한 고객의 욕구를 사전에 철저히 조사, 이를 개발 과정에 적극 반영해 세계 초히트 상품이 됐다. 이밖에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방법과 게임의 룰을 바꾸기 위한 미래의 경쟁 상황을 그리는 법, 스스로 역량을 파악하고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방법 등이 소개돼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