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5 (목)

  • 흐림동두천 4.6℃
  • 구름많음강릉 10.3℃
  • 연무서울 5.6℃
  • 연무대전 6.6℃
  • 연무대구 6.4℃
  • 연무울산 9.5℃
  • 연무광주 8.6℃
  • 구름조금부산 11.2℃
  • 구름많음고창 8.3℃
  • 구름많음제주 12.7℃
  • 구름많음강화 6.0℃
  • 구름많음보은 3.9℃
  • 구름많음금산 4.4℃
  • 구름많음강진군 9.8℃
  • 구름많음경주시 9.5℃
  • 구름많음거제 8.3℃
기상청 제공

인물

기고 - "의류 원산지표시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URL복사
<%@LANGUAGE="JAVASCRIPT" CODEPAGE="949"%>


무제 문서






“의류 원산지표시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조 희 욱

자유민주연합 국회의원


못된 의류원산지
판정기준과 정부의 ‘늑장대응’으로 국내 의류산업의 존립기반이 위협받고 있다.

과거 세계 3대 섬유제품 생산국이었던 우리나라가 현재는 의류의 90% 이상을 중국이나 베트남 등지에서 수입하고 있다.

2001년과 2002년 섬유류 수출은 각각 14.1%, 9.6%가 줄어든 반면, 수입은 오히려 1.2%와 4.2%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봉제산업을 비롯한 국내 의류산업이 존립기반을 잃어 수많은 업체가 공장 문을 닫고 있는 형편이다.

봉제공장들이 문을 닫아 공급자수가 줄어들면 의류가격이 오를 법도 한데 아이러니컬하게도 현실은 이와는 정반대다. 다름 아닌 잘못된 원산지
판정기준과 이로 인한 ‘가짜 MADE IN KOREA’ 제품이 판치고 있기 때문이다.

현행 대외무역규정 제6-3-1조(수입물품의 원산지 판정기준) 3항 별표에 따르면 ‘의류는 재단 공정이 이루어진 곳을 원산지로 하게’ 되어있다.
일반적으로 전체 의류제조 과정에서 재단은 그 비중이 대략 5% 정도에 불과한 반면 재단 이후의 공정이 95%에 달하는데, 그 대부분은 봉제공정이다.

현재 대부분의 OECD 회원국들이 의류원산지 판정기준을 ‘봉제’ 기준으로 하고 있음에도 유독 우리나라만 ‘재단공정’을 기준으로 하고 있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현행 의류원산지 판정기준은 적지 않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우선 소비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 주권을 침해하고 있다.

처음부터 국내에서 재단과 봉제를 거쳐 만들어진 옷과 95%의 공정이 중국에서 처리된 옷이 똑같이 ‘MADE IN KOREA’ 라벨을 부착함으로써
소비자의 선택에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

또한 한 공장에서 만들어진 의류가 내수용인지 수출용인지에 따라 원산지 표시가 달라지는 모순이 발생하고 있다. 한국에서 재단한 원단을 중국에서
봉제한 경우 미국에 수출할 때는 중국산으로, 국내 반입시에는 한국산으로 표시되는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잘못된 원산지 판정기준은 국내 의류산업의 고부가가치化에도 장애요인으로 작용한다. 의류시장이 비용경쟁에서 브랜드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가짜 MADE IN KOREA’ 제품의 성행은 진짜 국내산 의류의 가치마저도 하락시키고 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정부의 대응은 안이하기 짝이 없다. 올 초 업계의 개정요구에 대해 정부는 개정 검토를 약속했으나 한 해가 지나도록 어떠한
가시적인 조치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올 1월 의류원산지기준 개정관련 간담회가 열린 이후 이제껏 나온 대책이라곤 ‘연구용역 추진 중’이라는 답변뿐이다.

현재로서는 ‘의류원산지 판정기준 개정’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불합리한 현행 의류원산지 판정기준의
한편에 중국, 베트남 등 인건비가 싼 국가에 현지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기업들을 위한 배려가 위치하고 있다면,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영세 봉제기업들과 종사자들의 희생을 담보로 대기업의 이해를 우선하는 정책이 정의감(正義感)에 반하는 것은 물론이다. 더욱이 ‘제조업 공동화’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등장하는 현 시점에서 이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법규정의 개정을 미루는 것도, 정책의 일관성(一貫性)면에서 바람직하지
못하다.

‘의류원산지 판정기준 개정’은 단지 섬유업계에 국한된 문제만은 아니다. 섬유업계는 물론 여타 제조업계와 산업계가 이번 문제를 처리하는 정부의
자세를 주시하고 있다.

모쪼록 정부는 각별한 의지와 세심한 배려를 바탕으로 관련 규정의 개정에 박차를 가할 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정청래, 합당 논란에 “전 당원 여론조사 최고위원들과 논의하겠다...경청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란에 대해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하는 것을 최고위원들과 논의할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논란에 대해 “원래 합당 여부는 전당대회나 수임 기구인 중앙위원회 직전에 전 당원 투표로 결정되게 돼 있다”며 “그런 과정 전이라도 합당 여부에 대한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부분을 최고위원 분들과 함께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 이 논의에서 지금 당원들이 빠져 있다는 부분을 간과해선 안 되겠다”고 말했다.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113조(합당과 해산)제1항은 “당이 다른 정당과 합당하는 때에는 전국대의원대회 또는 전국대의원대회가 지정하는 수임기관의 결의가 있어야 한다. 다만,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중앙위원회를 수임기관으로 한다”고, 제4항은 “제1항 및 당의 해산을 결정할 경우, 그 전에 우리 당의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및 당직선거의 선거권이 있는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토론 및 투표를 사전에 시행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청래 당대표는 “합당에 대해 의원들께서 토론·간담회 등을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이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정으로 고가 1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 부동산 투기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공정 사회와 경제 정의를 파괴해 온 주범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이 고질병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 대전환과 대도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다주택자 중과가 1년씩 네 차례나 유예되며 정책 신뢰를 훼손한 과오를 이번에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의 희생양이 된 20·30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을 위한 1·29 수도권 주택공급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라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에 6만호를

사회

더보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희망터 장애인의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하 국토교통진흥원)은 지난 4일 희망터 장애인사회적협동조합(이하 희망터)과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일 국토교통진흥원에 따르면 안양 호계동에 위치한 희망터는 성인 장애인 자립을 위한 직업적응훈련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사회 장애인이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원활한 사회적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국토교통진흥원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을 기념해 희망터의 인지도 제고 등 홍보를 위해 사용될 팜플렛 1,000부를 제작하여 기증하였다. 기증된 팜플렛은 희망터에 관심이 있는 지역 장애인 또는 희망터 운영에 지원을 희망하는 후원자 대상으로 배포되어, 기관 주요 사업과 활동 내용을 알리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김정희 국토교통진흥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성인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삶을 위한 지원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더보기
루이스 캐럴 '앨리스' 시리즈 출간... 삽화 편지 등 수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인용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문예세계문학선 신간으로 출간됐다. 앨리스의 모험을 다룬 두 작품, 존 테니얼이 그린 삽화 90여 점에 더불어 루이스 캐럴이 ‘거울 나라의 앨리스’ 초판 출간 직전 삭제한 아홉 번째 장 ‘가발을 쓴 말벌’, 1876년에 앨리스를 사랑하는 어린이 독자에게 보낸 다정한 편지를 함께 수록해 앨리스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865년에 처음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어린이와 성인 독자에게 읽히며 우리의 내면에 싱그러운 색깔을 불어넣는 기념비적 걸작으로 자리 잡았다. 후속작 ‘거울 나라의 앨리스’도 마찬가지다. 앨리스 이야기는 17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연극·영화·드라마 등으로 무수히 각색돼 상연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아동 문학, 환상 문학의 걸작인 동시에 정체성과 자아, 이들을 둘러싼 세계에 관한 독창적인 철학적·논리적 체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의도치 않게 토끼 굴에 들어가며 모험의 첫발을 뗀다. 완전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