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연극] 살인 교습

URL복사

단기속성반 살인교습에 학생 하나가 기웃거리며 들어온다. 학생은 그곳에서 그토록 자신이 존경했던 불광동 쓰메끼리 도끼 살인사건, 몸부림 카바레 복부인 납치 생매장 사건의 주인공을 만나게 된다. 전설의 킬러이자 출장단기속성반 선생이 제자에게 강조하는 것은 창조적 살인. 살인의 장르 중 하나라도 무단표절 및 무허가 사용 했을 경우 처절한 피의 응징을 받게 됨을 직접 확인시켜 준다. ‘우리 선생님들이 창조적인 살인 장르를 개척하기 위해 대가리에 쥐나도록 새빠지게 노력한 것을 잊어선 안 된다’며 살인의 저작권, 지적재산권을 각인시킨다. 작년 같은 시기 같은 장소에서 올랐던 ‘Cool Kill'의 새로운 버전. 3인 갈등구조에서 2인극으로 재탄생, 무대와 객석의 구분을 없애고 강의극으로 진행되는 등 새로운 형식으로 선보인다. 11월3~26일/ 블랙박스씨어터/ 02-762-0010

[뮤지컬] 희망세일
왁자지껄 시장판에서의 신명나는 작곡가 송시현의 음악과 함께하는 소극장 창작 뮤지컬. 쇠락한 재래시장에서 과거 화려했던 명성을 되찾으려는 사람들이 있다. 청바지 노점상인 장도일. 그 외 3인의 노점상인들. 일명 ‘뒤죽박죽 4인방’이다. 한편 재래시장을 현대식 쇼핑몰로 바꾸는데 자신의 삶을 투자하기로 마음먹은 야심만만한 인물이 있다.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경영학 박사 윤우영. 첫 번째 사업이 끝나고 다음 아이템을 찾고 있는 그에게 보이는 곳은 바로 남대문시장 A블록이다. A블록 땅주인의 딸 효진은 아버지 강사장의 소개로 윤우영과 만나게 된다. 첫 눈에 효진의 콤플렉스를 간파한 윤우영은 자신의 야심 찬 계획을 실현하는데 효진을 이용하기로 결심한다. 효진은 윤우영에겐 아주 좋은 표적이다. 알로까진 아가씨 같으나 실은 너무도 순수한 아가씨 강효진은 우영의 계획된 접근을 알 리가 없다. 11월3일~12월31/ 대학로 상상나눔씨어터/ 02-745-2124

[대중음악] 리사 오노의 ‘로망스 라티노’
영화 ‘와니와 준하’ 메인 테마를 비롯, 각종 CF의 단골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면서 유명해진 일본의 아티스트 리사 오노가 내한 공연을 갖는다. 리사 오노는 1989년에 미디로 된 싱글 ‘You are so unique’를 발표하면서 첫 데뷔한 이후 자연스러운 발성의 노래 소리, 리드미컬한 기타 연주, 단순한 아름다움을 지닌 세련된 보사노바 리듬, 거기에 매력적인 미소를 띤 얼굴로 많은 팬을 거느리게 됐다. 또한, 보사노바계에서 신으로 추앙 받고 있는 거장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재즈 삼바의 거장 조앙 도나토 등 저명한 아티스트와 함께 음반 작업과 브라질에서의 공연을 했고, 일본 외에도 뉴욕과 아시아 여러 나라 등에서 해외 공연을 하면서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11월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541-6234

불을 훔친 소년-고이에 료지
일본에서 태어나 그동안 세계 각지에서 작업, 전시해 온 작가 고이에 료지의 작품 9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있었던 일본작가의 전시로는 최대 규모로서 일본의 대표적인 현대작가의 작품을 통해 오늘날 일본 현대미술의 한 흐름을 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고이에 료지는 60년대 서구 현대미술의 다양한 이론과 개념이 유입되고 각 장르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일본 미술계의 상황 속에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도자작업에 대한 전통적인 동양인의 정서를 바탕으로 하되 그 위에 혁신적인 서구 현대미술의 기법과 경향을 받아들임으로써, 도자기라는 한정된 영역을 뛰어넘는 새로운 개념의 작업을 선보인 제 1세대로 작가로 손꼽힌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의 혁신적인 시도를 접목하여 흙과 불을 다루는 가운데 자연친화적이며 인간적인 감성을 담고 있는 고이에 료지의 작품을 관람객들이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작품으로는 항아리, 다기 등의 도자작품과 불과 흙의 상징적 의미를 담은 오브제 작품, 환경조형물, 주변을 감싸고 있는 흙벽돌 작업 등을 선보인다. 12월17일일까지/ 아주미술관 전관, 야외전시장/ 042-863-0055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