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하나지주, 카드통합 관련 외환은행에 7000억원 출연 요구

URL복사

외환銀노조, “하나SK카드 부실에 따른 통합카드사 자본금기준 미달 우려”
“외환카드 순자산가치 1조원 넘는데도 오히려 외환은행 돈 7000억 강탈 획책”

<속보>하나금융지주가 하나SK카드와 외환은행 카드부문의 통합을 추진하면서 외환은행에 자본금 7000억원 출연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영업양도’ 등 다른 방식을 택할 경우 외환은행은 1조원 상당의 매각대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인데도 오히려 7000억원 출연을 요구한 것은 하나SK카드의 부실 해결을 위해 외환은행의 건전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처사라는 지적도 가능한 대목이다.

28일 금융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하나지주는 TF팀을 통해 카드통합을 추진하면서 외환은행 카드부문의 무상이전이 불가피한 ‘인적 분할’ 방식을 선택한 데 이어 최근 외환은행에 자본금 7000억원의 출연을 요구한 상태다.

하나지주의 이러한 요구는 현재 하나SK카드가 여신전문금융업법이 정한 자산 대비 자기자본 기준(1/6)에 현저히 미달한 데서 비롯됐다. 하나SK카드는 총자산 7조원이 대부분 부채로 이뤄져 있고 자기자본은 6800억원에 불과, 6분의 1은커녕 10분의 1에도 미달한 상태다.

합병 카드사 자산을 8조5000억원으로 가정하고, 하나카드의 기존 자본금에 7000억원을 더하면 ‘1/6’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는 것이 출연금 요구의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외환은행 노조 관계자는 “하나지주 경영진 일각의 왜곡된 주장과 달리 외환카드는 충성도 높은 고객과 저렴한 자본조달비용을 바탕으로 견실한 흑자성장을 거듭해온 반면 하나SK카드는 오직 ‘시장 점유율’에만 집착한 물량공세에도 불구하고 만성적인 적자로 시장점유율마저 7%에서 4.5%로 오히려 떨어진 상태”라며 “그런데도 지금도 하나지주가 제시하고 있는 유일한 통합명분은 시장점유율”이라고 지적했다.

노조 관계자는 특히 “지난 4월 주식교환 과정에서 외환은행은 매수청구 주식 매입을 명목으로 이미 하나지주에 4,940억원의 현금을 강탈당한 바 있다”며 “금융위기 대비에는 관심도 없고 지주사 경영독재 및 부실자회사 생명연장을 위해 건실한 외환은행 자산 1조2000억원을 강탈하는 것이 하나지주의 실체”라고 밝혔다.

한편 외환은행 노조는 27일 카드통합 중단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금융위에 제출한 데 이어 28일 성명을 발표하는 등 투쟁수위를 높이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모두의 대통령...통합·실용 강조”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취임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추경, 대미 통상 등 긴급한 경제현안을 점검했다. 李, “박정희·김대중 정책 모두 필요”...통합·실용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사를 통해 국민대통합과 민생·경제 회복과 실용 기조를 앞세운 국정 운영 방침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이라고 밝혔다. 진보와 보수의 극한 대립을 넘어 실용을 추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이라며,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지금 즉시 가동하고,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경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