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4.0℃
  • 맑음강릉 12.0℃
  • 맑음서울 7.9℃
  • 맑음대전 7.1℃
  • 맑음대구 7.8℃
  • 구름많음울산 9.5℃
  • 구름조금광주 10.4℃
  • 구름많음부산 13.0℃
  • 맑음고창 7.4℃
  • 구름많음제주 15.8℃
  • 맑음강화 5.1℃
  • 맑음보은 3.8℃
  • 맑음금산 5.2℃
  • 구름많음강진군 8.4℃
  • 구름조금경주시 6.5℃
  • 흐림거제 10.6℃
기상청 제공

건강/스포츠

암을 예방하는 10가지 수칙

URL복사
암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암은 관리를 통해 1/3은 발생을 막을 수 있고, 1/3은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1/3의 암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암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최근 암을 예방하는 10가지 수칙을 발표했다. 이 수칙을 바탕으로 국립암센터와 국가암관리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흡연 식이 음주 운동 비만 감염 직업 검진 등 10개 항목에 대한 내용을 정리했다.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연기도 피하라
담배에 수천종의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다는 것은 이미 증명된 바 있다. 실제 현재까지의 여러 믿을만한 연구결과를 종합해 평가한 결과인 ‘서전 제너럴 리포트(surgeon general report)’에 의하면 흡연은 폐암, 후두암, 구강암, 위암, 식도암, 췌장암, 신장암, 방광암, 자궁경부암, 백혈병 등의 암 발생과 원인적으로 연관돼 있으며 그밖에 다른 암 발생과의 연관성도 의심되고 있다. 2006년 ‘서전 제너럴 리포트’에 의하면 위해가 되지 않는 수준의 간접흡연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고 간접흡연 역시 암 발생과 연관돼 있어 실제 비 흡연자에서 간접흡연으로 인한 폐암 발생 위험은 20-30% 더 증가된다.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라
과일과 채소의 섭취는 암은 물론 심혈관계질환과 같은 다른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어 WHO에서는 그 섭취량을 증가시키도록 권고하고 있다. 과일과 채소의 섭취량이 증가하면 암 발생률이 5~12% 감소할 수 있다고 하며 연구결과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과일의 경우 폐암, 방광암,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위암, 대장암, 직장암 등의 발생 위험에 대한 예방 효과가 있다. 채소는 식도암, 유방암, 폐암, 위암, 대장암, 직장암의 위험에 대한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을 먹지 말라
짠 음식과 탄 음식이 위암을 비롯한 각종 암 발생의 원인이 된다는 다양한 연구결과들이 보고 되고 있다. 짠 음식의 경우 위 점막을 손상시키고, 위염을 유발함으로써 위암 발생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어 일본, 유럽, 미국 등에서는 국가단위의 건강생활지침 및 암 예방 권고안에 저 염식이에 대한 권고를 진행하고 있다. 탄 고기, 생선(음식)에 있는 헤테로사이클릭아민(heterocyclic amine)은 단백질이나 지방질을 고열에서 태우면 발생하고 유전자 변형을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술은 하루 두 잔 이내로만 마시라
한 잔이란 ‘표준잔(Standard drink)’ 한 잔을 의미하며 순 알코올 함량 12g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처음처럼’은 약 반병, 150ml ‘카스’ 맥주 캔은 약 2캔, 510ml 막걸리는 약 반통, 255ml 포도주는 약 1/3병, 76ml 위스키는 약 1/5병을 의미한다. 폭음은 취할 정도로 술을 마시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하루 3표준잔 이상의 알코올을 섭취하거나, 1회 5표준잔 이상의 알코올을 섭취를 적어도 주 1회 이상 하는 경우를 위험하다고 보고 있다.
음주와의 연관성이 밝혀져 있는 암은 구순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간암이며, 여성에서의 유방암도 음주와의 연관성이 알려져 있다. 상부위장관암의 경우 비음주자에 비해 하루 섭취하는 순 알코올 농도가 60g 이상인 경우는 암발생의 상대위험도가 9.2배 높다는 보고가 있으며, 간암의 경우 연구에 따라 암 발생 상대위험도가 1.0에서 35로 다양하나 아직 장기간 추적조사에 근거한 국내 연구결과는 없다.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라
세계보건기구의 권고안에 의하면 거의 매일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은 대장암, 유방암 뿐 아니라 심혈관계질환과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운동을 통한 대장암 위험 감소는 평균 약 40~50%, 많게는 70%에 이른다는 보고가 있으며, 활발한 운동을 하는 여성의 경우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약 30~40%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 됐다.
고강도 운동을 건강식이 및 체중조절과 병행하는 경우 비만위험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암, 심혈관계질환 등의 예방에 효과적이다.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체중을 유지하라
과도한 칼로리의 섭취는 체중 증가와 연관돼 있으며, 비정상적 체중의 증가는 비만으로 연계돼 암 뿐 만아니라 다양한 만성질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된다. 주요 암(대장암, 유방암, 자궁내막암, 신장암, 식도암) 발생의 25~30%는 비만과 신체활동량 부족에 기인하며 미국 암학회의 2002년 보고에 의하면 여성의 경우 새롭게 진단받은 암의 약 51%(이 중 유방암 31%, 대장암 12%, 자궁내막암 6%, 갑상선암 2%)가, 남성의 경우 14%(이 중 대장암 11%, 신장암 3%)가 비만이나 과체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B형 간염 예방접종을 받아라
B형 간염에 대한 예방접종은 만성 B형 간염 감염으로의 진행을 예방하는 효과가 95%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첫 번째 암예방 백신으로 간암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안전한 성생활을 하라
성매개 감염으로 알려진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은 자궁경부암 발생의 필요조건이며, 자궁경부암 이외에도 구강암, 인후두암, 피부암 등을 유발 할 수 있다.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자궁경부암 발생의 위험도는 감염된 바이러스의 종류, 조사 대상지역 및 연구결과별로 차이가 있어 3.6에서 573.4배로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해서 모두 자궁경부암이 생기는 것은 아니며 알려진 다른 자궁경부암 발생의 위험요인(다출산, 흡연, 경구 피임약 복용, 다른 성전파 감염, 영양요인 등)이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밖에도 간암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B, C형 간염 감염(간암 Hepatocellura carcinoma), 면역상태를 약화시켜 다양한 종류의 암 발생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카포시 육종 Kaposi sarcoma, 임파선암 lymp homa) 등도 성접촉을 통해 주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예방을 위해서는 성대상자수의 최소화 및 콘돔 등의 안정장치 사용 등으로 성매개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작업장에서 안전보건수칙을 지켜라
직업성 발암원 노출은 젊은 연령에 고강도로 이루어지므로 암이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한다. 발암물질의 작용을 직접적으로 받는 피부와 폐 등에 호발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나 원인 물질 및 공정에 따라 다양한 암 발생 위험이 보고 되고 있다. 또한, 직장에서 활용하고 있는 물질 및 공정이 발암원으로 확인되기 전까지는 발암물질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노출된다는 문제점이 있으므로 정해진 산업보건안전기준에 따른 안전장치 및 보호구 착용을 생활화 할 필요가 있다.
암 검진을 빠짐없이 받아라
암 종별 또는 검진주기별로 차이는 있으나 일본, 미국 및 유럽 지역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암 검진에 의한 암 사망 감소 효과는 큰 것을 알 수 있다. 검진을 받은 경우 검진을 받지 않은 군에 비하여 전체적인 사망률을 위암은 32%, 대장암은 33%, 간암은 37% 감소시킬 수 있다. 유방암 검진효과를 평가한 기존 연구결과들을 검토한 결과 유방촬영술에 의한 유방암 검진은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을 35% 줄일 수 있으나 50세 미만 여성들에서의 효과는 아직 논란이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