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태 기자] 국회 동북아역사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수원병)은 13일 “대한민국 정부는 야스쿠니를 참배하는 모든 일본 정치인들의 명단을 국제사회에 공개하여 역사의 기록에 남길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 아베내각의 태도를 엄중하게 경고한다”면서 이같이 이야기했다.
남 의원은 “지난 4월, 일본의 주요 정치인들과 관료 등 168명이 2차 대전 전범 14명이 합사되어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일본의 침략역사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소수 정치인들 개인의 것이 아님을 증명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익명의 그늘에 숨어 야스쿠니를 참배한 일본의 모든 정치인과 각료들의 명단을 파악하여 국제사회에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일본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 과거역사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의 선도국이 되기를 촉구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