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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이야기 게이트’의 핵심문제 터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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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룡 차관 경질’ ‘바다 이야기 게이트’심지어 ‘방송위원회 부위원장 자질문제’에 이르기까지 문화관광부 관련의 일련의 사건이 최근에 잇따르자 16대 국회에 이어 17대 국회에서도 문화관광위의 토지대감 격인 한나라당 정병국(鄭柄國 48) 의원의 활약이 단연 돋보이고 있다.
정 의원은 지난 8월17일 한나라당 ‘유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 보복 경질 진상 조사단’의 일원으로 문화관광부를 방문 김명곤 장관을 상대로 유 전 차관의 경질배경과 아리랑TV부사장 및 한국영상자료원장 후보에 대한 청와대의 인사 청탁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정 의원은 청와대가 유 전 차관 경질사유로 밝힌 신문유통원 사업 지원 부실을 문제삼았다 정의원은 “사업계획도 짜여지지 않는 신문유통원에 예산을 지원하지 않는게 오히려 적절한 판단이었던 것 아니냐”고 따졌다. 또 아리랑TV부사장 문제와 관련 “아리랑TV사장이 임명토록 돼 있는데 문화부나 청와대에서 관여하는 것을 인사협의로 볼 수 있느냐”고 날카롭게 추궁했다

여권의 386, 긴급조치 세대 관련 폭로
‘바다 이야기 게이트’와 관련해서는 이 사건이 현 정부 최대의 ‘권력형 도박 게이트’로 규정 “후발 경품용 상품권 업체인 A사와 H사의 이사진에 여권의 ‘386세대와 긴급조치 세대’인사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며 “여권 인사들이 업체 선정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소문이 업계에 파다하다”고 주장 파문을 일으켰다.
또 모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성인오락실에서 경품으로 지급되는 상품권 업체의 선정과 관련 “청와대와 여권 중진이 문화관광부에 압력을 행사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어 “상품권 문제가 불거졌던 지난해 6월 당시 업무책임자였던 문화부 K국장과 K과장을 국회에서 만나 이런 말을 들었다”고 말하면서 “상황이 왜 이렇게 복잡하게 됐느냐고 물었더니 ‘여권 중진에게 불려다니고 청와대에서 압력이 들어와서 죽을 지경’이라고 (이들 문화부 간부가)말했다”고 폭로했다.

튼튼한 선거기반으로 재선의 터 닦아
정 의원은 문화부 관계자로부터 이 같은 말을 들은 시기는 “문화부가 경품용 상품권 지정제를 도입 업체 선정을 앞두고 있던 때”라면서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27조원 어치의 상품권이 발행됐으며 상품권 업체들은 이 과정에서 모두 4천억원의 이득을 얻었다”며 “이 때문에 업체선정에 로비가 치열할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 큰 물의를 일으켰다.
또 지난 8월22일 국회 문화관광위 전체회의에서 최민희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의 자질문제가 논란의 대상이 되자 특유의 핀잔을 줘 관심을 끌었지만 최근 들어 그의 일거일동은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정 의원은 운동권 출신으로 통일민주당 김영삼 총재 비서관으로 정치수업을 시작했으며 초지일관 만난을 견디어 내는 인내심이 특이하며 강한 의리감으로 정평나 있다. 16대 국회 때에 지역구관리가 탁월해 민선 군수 출신의 여당 후보도 굴복할 정도다.
17대 국회에서 여당의 ‘천·신·정’(천정배·신기남·정동영)에 맞서는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의 하나로 불릴정도다. 이런 인연으로 한나라당 경기도 지부장 물망에 올랐으나 남경필 의원이 희망하자 깨끗이 양보해 화제.
학력 및 경력
성균관대 사회학고, 연대행정대학원, 성균관대학원, 정치학박사, 제16·17대 국회의원, 대통령부속실장, 미조지타운대 객원연구원, 문화관광위원, 한나라당 언론특위위원장, 국회물관리정책연구회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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