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31 (목)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경제

건축외장재 생산 ‘지존’

URL복사
창업이래 16년간 건축외장재 국내 활성화를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 저를 믿고 땀흘려준 직원들에게 귀감이 되려고 늘 성실함을 잃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우리회사의 품질제일주의, 고객제일주의에 성원을 아끼지 않은 소비자들에 감사드린다.”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율암리 소재 (주)동아 하이텍. 국내 정상의 건축외장재 생산업체를 지향해 온 이 회사 함영만(45)대표의 목소리에선 건설현장에서만 느껴지는 특유의 ‘박력’이 흘러 넘쳤다.
공단 주변에서 성실하고 책임감있는 회사로 명성이 높은 화성시 율암공단내 (주)동아하이텍 본사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8월5일 찾았다. 회사의 첫모습은 정리 정돈이 잘되어 있고 직원들이 처음 찾아온 손님에게 정중히 대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지방 대리점관리와 출장 등으로 동분서주하던 함 사장이 멋쩍은 듯 미소를 띠며 기자를 반겼다.
함사장께선 직원들에게 문화 창조의 기업정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다던데.
성실과 합리성을 바탕으로 한 책임 있는 기업정신으로 고객과 기업이 함께 공존 발전하는 건축 외장재 전문회사를 지향해왔다. 우리 회사는 고객 여러분이 주인이고 경영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일하고 있다. 창업 이래 오직 외길 건축 외장재의 국내 활성화를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우리회사는 앞으로도 품질제일주의, 고객제일주의 정신으로 급변하는 국내외 건축시장에 발마춰 제품의 다변화와 시스템의 유통 혁신에 주력, 고객의 입장에서 한번더 생각하는 기업이 될 것이다.
아스팔트 슁글을 비롯해 각종 사이딩 및 부속자재, 외부용 방부목과 물받이 시스템 등 건축 외장재 전문회사로 자리매김했는데 회사가 설립된지 벌써 16년이라고 들었다.
1990년 경기도 광명시에서 처음 창업했다.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난 저는 그곳에서 중학교를 마친 후 조그만 건축자제회사에 들어갔다. 건축자제회사에서 수년을 근무한 경험을 가지고 건축외장재 회사를 만들것을 결심하고 저를 따르는 몇몇 주변의 사람들과 첫걸음을 함께 했던게 벌써 16년이라니.... 당시 회사의 첫상호는 동아산업이었다가 2000년8월 2500평의 공장부지를 마련해 지금의 율암공단으로 장소로 이전하면서 회사 상호도 (주)동아하이텍사로 변경해 본격적인 건축 외장재 전문회사의 기초 골격을 만들었다.
회사를 설립하고 가장 어려웠든 때는 언제인가.
회사를 설립하고 처음으로 시공한 공사에 의욕을 가지고 외장재납품과 공사를 했는데 경험 부족으로 계약금과 중도금을 받지 않고 어음한장을 받았다. 외장재 제품대금과 공사금액으로 받은 어음 5,000여만원이 부도가나 좌절과 자금압박의 고통당했든 순간이 지금도 눈앞에 선하다. 그때 부도 금액 손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하여 새벽4시부터 밤 자정까지 수작업으로 작업과 업무를 처리해 경비를 줄이면서 절약하여 회사의 기틀을 만들었다. 1992년이던가 기계장비 한대를 처음 구입해 가동할 때 눈가에 눈물이 흘러 감정에 복받친 그 순간을 지금도 기억하고 가슴에 새기며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의 동종 업체와 제품의 판매 경쟁 관계는.
처음의 건축 외장재 제품은 전량 미국 등에서 수입이 전부였고 우리나라에는3~4곳의 대리점 형태로 판매가 시작됐다. 그러다가 정부에서 외자 유치차원에서 무상에 가까운 대지를 제공해 한국에 공장을 설립해서 본격 생산 가동에 들어가자 수요보다는 생산량이 많아 대리점을 배제하고 저가공세로 직판, 판매 질서가 무너졌다. 유통 마진이 10%미만으로 내려가고 건설시장의 판매가 무질서해 우리도 유통 마진을 최소화하고 기존 거래처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 제품 판매 이후의 AS 상담과 제품의 신속한 공급, 건축에 대한 노하우 공급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 쉬지 않고 신제품을 개발해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추고 건축외장재 전문회사 이미지 홍보에 최선을 다했다.
주력 취급 제품의 종류는.
중요 제품은 시멘트사이딩 시다디자인, 한화 비닐시이딩, 쉬락 비닐 사이딩, 방습지, 액세사리, 일반 슁글, 이중그림자 슁글, 육각 그림자슁글, 2중너와형슁글, 랜드마크 50, 캐리지 하우스, 그랜드 매너, 프레지델셜 쉐이크, 용마루 벤트, 금속기와을 비롯해 방부목, 루바, 구조재, 계단재, 후로링, 판상재, 접이문, 인테리어 시스템, 석고보드, 정타기 등 총 1천여종에 이른다. 이밖에도 건축 외장재 제품의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함 대표께서 항상 간직하고 있는 경영 자세가 있다면.
사람이 처음보다 조금의 여유가 있으면 생각과 사고가 달라진다 설립해 16여년을 오로지 같은 마음가짐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장이라는 명분은 뒤로하고 지금도 전국의 판매처를 순회하면서 한명의 회사원으로 근무하는 정신을 가지고 있고 물질의 여유가 있으면 소유주의 사고가 달라지는데 우리 (주) 동아 하이텍은 처음 그대로 갈 것이고 창업 때 눈물을 지금도 깊은 곳에 묻고 있다. 늘 땀흘리는 종업원들의 본이 되어야 한다는 책임감에 힘이 든다.
16년을 한결같이 직원들의 봉급 날짜는 반드시 지켰다는데.
(웃음) 제가 중학교를 졸업하고 건축과 건축자제 현장 잡부 등으로 근무 할 때 봉급날짜가 달라 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때의 교훈으로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같이 가는 동료들에게 많든 적든 봉급날은 반듯이 지킨다는 약속을 내 마음속에 했다. 부도의 그늘에서도 영업의 부진 속에서도 직원과의 약속은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고 앞으로도 이 틀은 내가 회사를 운영하는 그 날까지 지속될 것이다.
회사의 비전은 무엇인가.
경쟁 사회에서 존재하고 살아 남기위해서는 신사고가 필요하다. 독과점 품목도 아니고 일부품목은 자체 생산하지만 대다수의 건축 외장재는 수입에 의존하는 현실에서 과열 경쟁은 불가피하다. 과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 직원이 하나가 되어 고객에 대한 최우선 서비스가 선행되고 출고 시 흠 없는 제품을 신속한 유통망을 통해 적기에 공급해야 한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부탁하는 것은 제품의 판매에만 의존하지 말고 변화된 기술을 항상 숙지해 구입처의 문의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우리회사는 앞으로도 옆길로 가지 않고 오로지 한 우물을 파는 심정으로 건축 외장재 제품에 더욱 매진할 것이다. 급속한 성장 보다는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추는 제품으로 건축자재 판매시장에 매진을 할 것이며 전 직원과 동참해 같이 가는 (주) 동아 하이텍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미국 간 상호관세협상 타결…한미 동맹 더욱 확고해지는 계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한국과 미국 간 상호관세 협상이 타결됐고, 이를 통해 한미 간 산업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한미 동맹도 더욱 확고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양국 협상이 타결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과의 관세협상을 타결했다"며 "큰 고비를 하나 넘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촉박한 기간과 녹록지 않은 여건이었지만 정부는 오직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상에 임했다"며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전략 다듬기를 반복한 끝에 오늘 드디어 관세협상을 타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상으로 정부는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미국 관세를 주요 대미 수출 경쟁국보다 낮거나 같은 수준으로 맞춤으로써 주요국들과 동등하거나 우월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통상 합의에 포함된 3500억 불(달러) 규모의 펀드는 양국 전략산업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으로 조선,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등 우리가 강점을 가진 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이 중 1500억 불은 조선협력 전용 펀드로 우리 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광복’을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 뮤지컬, 체험 등 풍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금천구 공공도서관에서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고 광복의 기쁨은 되새기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의미와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짚고, 구민이 함께 기쁨을 나누고자 마련한 자리다. 작가와의 만남부터 뮤지컬 공연, 체험, 상시 행사까지 금천구 도서관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독산도서관은 어린이들에게 광복의 역사적 의미와 올바른 역사 인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자유를 만난 날, 작가를 만나다!(8월 9일~30일 매주 토)’, 광복 관련 그림책 독서 이벤트 ‘오늘의 그림책(8월 11일~17일 상시 운영)’을 운영한다. 가산도서관은 ‘되돌아보는 광복절’을 주제로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마련했다.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삶과 정신을 다룬 창작 뮤지컬 ‘영웅’을 각색한 ‘1인 뮤지컬 공연(8월 27일)’, 어린이 대상 체험 ‘독립운동가 김구 키링 만들기(8월 한 달간)’, ‘태극기 부채 만들기(8월 6일)’ 등을 진행한다. 금나래도서관은 조국의 광복을 이끈 순국선열들에게 보내는 손 편지 시간 ‘광복의 그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