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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임]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
공연을 가득 채우는 아름다운 음악과 광대들의 사랑스러운 몸짓, 배우와 관객이 하나가 되어 한바탕 벌이는 눈싸움, 그리고 관객석을 덮는 거미줄과 눈보라.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가 2001, 2003, 2004년에 이어 네 번째로 관객들을 만난다. 마임과 연극적 구성이 결합된 새로운 광대예술 형태에 기반을 두고 조명, 음악, 의상, 각종 장치 등 모든 무대 요소를 정교하고 스펙타클하게 연출한다. 또한 인간의 복합적인 정서와 철학적인 질문들을 작품 속에 녹여냄으로써 연극적 예술성까지 획득하고 있다. 토론토 공연 당시 한 주간지(Variety)는 리뷰에서 ‘스노우쇼는 베케트의 쓸쓸함, 채플린의 애잔함, 스타니슬라브스키의 극적 전통, 그리고 톨스토이의 철학을 모두 함축한 20세기 최고의 희극이다’고 격찬한 바 있다.
8월15~27일/ LG아트센터/ 02-2005-0114

[연극] 보이첵-마리를 죽인 남자
극단 거울의 앙콜작. 한 법정 정신과 의사가 자신의 아내이자 동거녀인 마리를 살해한 보이첵의 정신 감정을 맡게 된다. 의사는 보이첵이 저지른 사건의 직접적 동기가 되고있는 환청과 정신착란증의 실체를 알아내기 위하여 차트에 서술된 대로 보이첵이 만났던 사람들과 그 주변상황을 함께 재현해본다. 연극은 보이첵의 존재적 불안과 심연으로 관객을 이끌어 간다. 플래식백기법을 이용해 그의 환청, 환각현상,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극중극 구조로 하나씩 재현해 나가며 보이첵이 마리를 살해 하게 된 과정을 추적한다. 정인겸, 임채용, 한선희 출연.
8월15일~10월8일/ 마당세실극장/ 02-745-2124

[연극] 이상한 기차
매일 매일 시간에 쫓기고 일에 쫓기어 살아가는 보험회사 직원인 ‘얼떨한 여행자’. 매일 밤 술과 잠에 취해 지하철 플랫폼 노란 안전선 위에서 비틀거리던 그가 어느 날 지하철 안에서 깜빡 잠이 든다. 잠이 깨어나 보니, 그가 도착한 곳은 ‘아주 이상한 기차’가 다니는 ‘아주 이상한 역’이다. 그의 앞에 나타난 ‘이상한 승무원’은 그에게 이렇게 살다가는 지하철에 뛰어들어 인생을 끝마칠 징조가 보인다고 경고하며, ‘아주 이상한 기차’를 타고 떠나는 신기한 여행을 제안한다. 그의 앞에 나타난 ‘외로운 여행자’와의 만남을 통해서 그는 오랫동안 잊고 지내던 자신의 외로움을 발견한다. 또한 ‘간섭꾼 여행자’와 ‘호사가 여행자’와의 만남을 통해서 자신의 과거의 모습, 미래의 모습을 발견하고 현재 자신이 겪는 괴로움을 발견한다. ‘가면 쓴 여행자’와의 만남을 통해서 인생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는다.
8월17~20일/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 중구난방
8월17일/ 상상스테이지 야외무대
18~20일/ 떼아뜨르 추/ 018-292-4565

[북아트] 판화가들의 북아트
판화가들이 주체가 된 북아트전. 동화적이고 잠언적인 서사(강진숙), 메일아트에 바탕을 둔 일상성(김민정), 환상을 통해본 자의식(이경은), 찢겨진 가슴(이명숙), 생명현상(엄정호), 그 속에 신의 존재를 숨기고 있는 자연 이미지(박영심), 전통적인 아이콘(김억), 12지신상의 현대적 해석(임영길) 등 북아트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비교적 책의 원형을 간직하면서도, 판화 고유의 요철효과를 극대화한 북아트의 한 형식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8월27일까지/ 갤러리 진선/ 02-723-3340

[미술] 고요의 숲
복잡한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는 이상향 중 생명성 및 자연과의 교감에 대한 갈망을 미술작품 속에서 찾아보고자 한 전시. 회화, 조각, 사진, 설치 등을 다루는 작가 11인의 작품 41점이 전시된다. 첨단 매체와 산업의 발달로 이전의 시대보다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우리는 언제나 그 이상의 무엇을 꿈꾼다. 오히려 문명적 혜택이 훨씬 적었던 과거의 세대보다도 더 많은 이상향과 갈망을 가지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너무 복잡하고, 너무 많고, 너무 빠르기만 한 현대 사회에서, 종교이든 취미이든 보다 초월적이고 무언가 기댈 수 있는 대상을 찾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8월27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 1, 2층 전관/ 02-598-6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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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법·노란봉투법, 여당 주도로 국회 법사위 통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법사위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을 여당 주도로 의결했다. 이춘석 법사위원장은 방송3법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되는 중 국회법에 따라 토론을 중단시키자는 민주당 측의 제안을 받아들여 곧바로 방송3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쳤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무슨 토론 종료냐" "이렇게 진행하는 게 어디 있느냐"라며 항의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형수 의원은 "몇 시간을 준비한 토론 절차를 생략하면 국회랑 의회는 왜 있나. 헌법재판소 판결에도 소수의 의견 표명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 상황에 대해 법사위원장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일방적인 법안 상정과 발언 기회 박탈을 놓고 지속적으로 항의하자, 이 법사위원장이 "회의장 질서를 어지럽혔다"며 한때 퇴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방송3법은 KBS·MBC·EBS 공영방송 이사 수를 확대하고 이사 추천 주체를 늘리는 내용이 골자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의 개념을 근로계약 체결 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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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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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O아카데미 ‘컬러풀’ 공연... 지휘자 크리스토프 포펜 협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오는 8월 20일(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KNSO아카데미 5기 청년 교육단원들의 성과를 담은 무대 ‘컬러풀’을 선보인다. KNSO아카데미는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무대 경험과 실무 교육을 통해 균형 잡힌 역량을 갖춘 차세대 음악가를 양성하는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2020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초 통합 공모를 통해 교육단원 60명이 선발됐다.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단한 이들은 국립심포니뿐 아니라 파리 오케스트라와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등 내한한 세계 유수 교향악단의 단원들과 솔리스트들의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국제적인 수준의 밀도 높은 교육을 받았다. 또한 올해 총 14회의 실내악 및 지역 공연에 참여하며 무대 경험과 앙상블 역량을 실전에서 체득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이들이 상반기 동안 갈고닦은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현대음악, 협주곡, 교향곡을 아우르며 단원들의 음악적 스펙트럼과 가능성을 보여준다. 공연의 포문은 김은성 작곡가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만화경’이 연다. 2023년 ‘작곡가 아틀리에’ 우수작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국립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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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