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과 정부산하기관에 만연한 비전문가 출신 낙하산 인사를 방지하고 형식적인 공모제 폐단을 폭로하는 '낙하산인사 조사특위'가 23일 오후 국회에서 발족식을 가졌다.
국회 통외통위 소속 한나라당 이해봉(대구달서을)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이 특위는 각 상임위별 14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앞으로 공기업과 정부산하기관내 전문성이 취약한 정치권 인사의 무분별한 낙점인사와 주무부처 공무원의 회전문식 인사 관행, 비전문가를 감사로 임용함에 따른 감사기능의 유명무실화 및 특정인사 선정후 형식상 치러지는 공모제 폐단을 적극 파헤칠 예정이다.
특위 이해봉 위원장은 "특위는 각 상임위별로 낙하산 인사에 대한 관련 세부자료를 취합해 참여정부에 만연한 코드인사와 봐주기식 인사문제점을 지적할 것"이라며 "원칙에 맞고 능력있는 인사로 투명한 과정을 거쳐 선임할 것을 당국에 강력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낙하산인사.조사특별위원회 명단>
이해봉(통외통), 심재철(산자), 박세환(법사), 이혜훈(재경), 송영선(국방), 김정권(행자), 김영숙(교육), 김희정(과기정), 박형준(문광), 김명주(농해산), 고경화(보복), 차명진(정무), 배일도(환노), 김재경(건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