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건강/스포츠

건강 휴가를 위해 기억해야 할 몇 가지

URL복사

노는 것이 더 힘들다는 말이 있다. 휴가 기간 중 또는 휴가 이후 개운치 않은 몸으로 두 배 이상 일상 재적응 시간이 걸렸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 말은 이해가 쉬울 것이다. 인간의 생체 리듬은 습관에 약해서 한번 바뀌면 다시 맞추기가 쉽지 않다. 뿐만 아니라 바캉스에 도사리고 있는 건강의 위협 요소 또한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휴식 아닌 스트레스 될 수도
휴가는 크게 보면 건강에 유익한 기간이다. 미국 뉴욕주립대학 심리학과가 심장관상동맥 질환위험이 높은 12,000명의 남자를 대상으로 9년 동안 연구한 바에 의하면, 휴가를 챙긴 사람은 휴가를 챙기지 못한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낮게 나타났다. 휴가는 질병 위험인자인 스트레스를 낮추고 활동량을 높여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휴가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면 말짱 도루묵이다. 빈틈없이 빡빡한 휴가 일정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가중시킬 가능성이 많다. 휴가는 무엇보다 쉬기 위한 것임을 꼭 기억해서 무리 없는 일정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건강 휴가 비법이다.

휴가 기간 얻기 쉬운 질병도 떠나기 전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질병이 눈병이다. 눈병은 대부분 7~10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낫지만 세균성 결막염 등은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손을 깨끗이 씻는 등의 개인 위생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고열을 동반한 여름감기나 설사 구토 증세를 보이는 급성 장염 등도 휴가철에 흔한 질병이다. 차가운 음식은 과다 복용하지 말고 음식물을 오래 보관해서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

특히 해외여행자는 출국 전에 예방접종을 한다. 말라리아 예방약을 먹던 사람은 귀국 후에도 한달간 약을 계속 복용해야 하다. 해외여행에서 돌아온 이후에도 설사 구토 피부발진 발열 등의 증상이 있으면 건강진단을 받도록 한다.
화상 또한 흔한 휴가 질환이다. 지나친 일광욕은 피하는게 상책이다. 화상을 입었을 때는 뜨겁게 익은 피부를 차가운 물 속에 담그고 체온을 식히는 것이 급선무다. 물집이 생겼다면 터뜨리지 말고 가까운 전문의의 치료를 받도록 한다. 피부가 벗겨지기 시작하면 억지로 벗겨내는 행동은 삼가고 수용성 로션종류를 자주 발라줘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소화나 수면 등 신체 기능 떨어져
이 같은 각종 질병의 위험을 피해 무사히 휴가를 끝내고 복귀했는데 온종일 나른하고 피곤한게 몸이 도통 휴가 이전과 같지 않다면 휴가후유증을 의심할 수 있다.
노원을지병원 최영은 교수는 “생체 리듬이 깨지면 소화나 수면 등 신체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질병에 대한 면역력도 약해 진다”며, “이 같은 비정상적인 신체리듬이 원래의 리듬을 되찾기 위해서는 최소 1~2주의 기간이 필요하다. 휴가기간 보다 더 긴 시간의 회복기간이 필요한 것이다”고 말했다.
휴가후유증에서 벗어나려면 뒤죽박죽된 생체시계를 다시 맞춰야 한다. 밀린 업무를 한꺼번에 처리하려 하지 말고 급한 것부터 차근차근 해나가며 천천히 적응해야 한다. 술자리를 피하고 일찍 귀가해 휴식 시간을 최대한 갖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수면 시간이다. 밤에 잠이 오지 않더라도 아침 기상 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숙면을 위한 환경조성에도 신경을 쓴다. 침실에는 침대만 두고 잠만 자는 장소로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30분 이내에도 잠이 오지 않으면 다른 방으로 가서 지루한 일을 하다가 졸릴 때 다시 잠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좋다. 낮에 피로를 느끼면서도 밤에 잠이 잘 오지 않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저녁 운동은 양질의 수면을 유도한다. 하지만 취침직전의 운동은 오히려 수면을 방해한다. 밤중에 깨어나서 화장실을 가게 된다면 가능한 전등을 켜지 않는 것이 좋다. 수면 중간에 깨어나 시계를 보는 것도 피한다. 알코올이나 과식, 지나친 음료도 수면에 방해가 된다. 공복감에 잠이 오지 않는다면 간단한 간식은 괜찮다. 담배 또한 수면에 나쁜데, 끊을 수 없다면 최소한 취침 전 2시간 동안 금연을 한다. 10~30분의 낮잠은 괜찮지만 그 이상은 금물이다.

휴가 기간의 에피소드를 동료와 지나치게 많이 주고받거나 반대로 무기력한 정신적 공항을 방치하면 우울증세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중될 수 있다. 긍정적 사고를 유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간단한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풀어주고 스케줄을 적절히 안배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뇌염모기에 물리면 무조건 뇌염 걸리나?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 예방접종 등 주의 필요


일본뇌염 모기가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으로 나타났다. 일본뇌염 유행예측을 위해 일본뇌염의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의 발생을 전국 단위로 감시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제주와 부산에서 1일 저녁 채집된 모기 중 매개모기가 500마리 이상으로 전체 모기의 50%를 넘어서는 것으로 확인돼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급성 전염병이다.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의 발생이 높다.
모든 모기가 일본뇌염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고 국내에는 중국얼룩날개모기와 금빛숲모기, 빨간집모기, 작은빨간집모기 등 56종의 모기가 있으며, 이중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리면 일본뇌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리면 무조건 일본 뇌염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고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극히 일부에서 일본뇌염이 발생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며 일부에서 열을 동반하기도 한다. 극히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초기에는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이상 아급성기에는 의식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를 수 있고 회복기에는 언어장애, 판단능력저하, 사지운동저하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일본뇌염은 사람간에는 전파되지 않기 때문에 전염성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일본뇌염 모기가 흡혈한 후 사람을 물었을 경우에 전파된다. 그러므로 일본뇌염 경보가 발생하면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새벽과 해가 진 무렵 저녁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매개모기의 서식지를 미리 관리하면 도움이 된다. 매개모기는 주로 논과 연못, 관개수로, 미나리꽝, 빗물고인 웅덩이 등 비교적 깨끗한 물에서 서식한다. 모기 구제는 성충보다는 유충구제가 더욱 효과적이므로 거주지 주변 웅덩이가 있을 경우에는 관할 보건소에 알려 방제하도록 한다.
예방접종은 기초접종 3회와 추가접종으로 만 6세와 12세에 각각 1회씩 맞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연중접종으로 본인의 예방접종일정에 따라 접종하면 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