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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협회장 승인거부에 각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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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11일자 도하 각신문에는 국민생활체육회장에 당선된 이강두(李康斗 69) 의원을 문화관광부가 승인거부한 사실이 대서특필되었다.
유력지인 D일보는 ‘문화부,국민생활체육협회 새 회장 이례적 승인거부’ ‘한나라 여는 되고 야는 안되나 반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신문 2면 톱으로 다뤄 눈길을 끌었다.
이토록 온 매스컴이 이 문제를 집중보도한 것은 국민생활체육협의회(생체협)가 1991년에 창립되었고 현재 전국 16개 시·도생활체육협의회와 46개 종목별 연합회를 거느리고 동호인이 1800만명, 등록회원수만 250만명이 넘는 방대한 비영리사단법인체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 생체협은 비록 민간단체이지만 국민체육진흥기금에서 대부분의 운영비를 받고 있으며 금년지원금액은 전체 169억원으로 전체 인건비 182억원의 93%에 달한다.

역대 회장, 여권 인사가 맡아와
이러므로 역대 생체협회장은 으레 여권 인사가 맡아왔으며 초대 회장은 최일홍 전 체육부 차관이 맡았고 김대중 정부 출범 후에는 엄상탁 (전 새정치국민회의 부총재) 병무청장이 맡았다.
그러나 엄 전회장이 불명예퇴진하자 생체협은 투명성확보차원에서 회장 추천위원회를 구성, 공모를 통해 회장을 선출토록 함으로써 일신토록 했다.
회장 투표권이 있는 대의원수는 총150명, 이들이 지난 6월26일 150명중 138명이 참여 123명 찬성이라는 압도적 다수로 이 의원을 협회장에 선출한 것이다.
그러나 막상 승인권을 쥐고 있는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이 10일 ‘특정 정당의 당적을 보유한 국회의원이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는 단체의 회장을 맡는 것은 부적합하다’며 승인을 거부하자 생체협 산하 회장단 68명중 60명은 11일 송파구 올림파크호텔에서 이강두 회장당선자와 만난 후 이 회장당선자의 취임승인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하고 이를 문화관광부에 전달하는 강경자세를 취했다.

시민단체로부터 최우수 의원 선정
이 성명서는 “조직 안정화를 위해 이른시일안에 이 당선자의 취임을 승인해 줄 것을 촉구한다”면서 “정치적 중립이란 명분으로 정치적 개입을 하고 있는 문화관광부의 이중적 태도에 경고한다”며 “우리의 의지가 관철될 때까지 법적 대응과 집단 행동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회장후보 추천과 관련한 인사들은 모두가 “사상 처음으로 우리 손으로 회장을 선출하면서 1997년부터 생체협 전국게이트볼 연합회장을 역임, 체육계발전에 공이 큰 이 의원을 선출,보람을 느끼고 있는데 문광부에서 찬물을 끼얹었다”고 몹시 분개하고 있다.
4선 중진인 이 의원은 경제기획원 7급공무원으로 출발 예산국장을 지낸 당대 경제통이자 예산 전문가로 정평 나 있다.
배타적인 계파색깔이 없이 평소 온화하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나 정책적 소신이 뚜렷하다. 각 분야에 걸친 해박한 지식을 지니고 있으며 15대 국회에서 ‘부루셀라 예방백신이 소의 체내에서 자동소멸된다는 설명과 달리 4개월 지나도 잔류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 시민단체로부터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되었다.
한편 여성의 정치참여확대와 여성공무원의 평등 고용등 여성문제에도 공들여왔다.
학력 및 경력
마산고, 고대 정외과, 서울대 석사, 성대 행정학박사, 주 소련 초디경제공사, 제14·15·16·17대의원, 한나라당 총재비서실장·예결위원장·경남도지부위원장, 국회 정무위원장,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한나라당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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