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5 (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문화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

URL복사

20여 년의 기다림 끝에 한국 정식 공연 … 눈을 즐겁게 하는 볼거리와 환상적인 공간 표현

전세계 수많은 프로덕션이 지금까지 꾸준히 공연할 만큼, 작품성이 검증된 뮤지컬이 지금 한국에서 공연되고 있다. 바로 1990년대 문화를 향유했던 우리나라 관객들에게는 젊은 시절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이다.


연령을 초월한 세대불문 최고의 공연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은 성서 속 야곱의 11번째 아들 요셉의 꿈과 여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야곱에게는 12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 요셉은 다른 형제들을 제치고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 한다. 요셉은 총명하고 영특한데다 해몽에도 밝았지만, 형제들은 항상 이상한 꿈 이야기만 하는 요셉을 마땅치 않아 한다. 게다가 야곱이 형제들의 양을 팔아 아름다운 형형색색의 코트를 요셉에게만 선물하자 질투와 불만이 극에 달한다. 형제들은 질투에 눈이 멀어, 지나가던 상인에게 노예로 팔아버리고 아버지에게는 요셉이 죽었다고 이야기 한다. 노예가 된 요셉은 이집트의 대부호 포티파의 집으로 팔려가고, 성실함으로 주인의 신뢰를 얻지만, 포티파 부인의 모함으로 감옥에 갇히게 된다. 기약 없는 감옥 생활 중, 함께 수감된 파라오의 제빵사와 시종장의 이상한 꿈을 해몽해 주고, 그 때 마침 이상한 꿈에 시달리고 있던 파라오는 이 이야기를 듣고 요셉을 불러들이며 이야기는 전개해 나간다.


줄거리만 보면 성경 속 이야기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했다. 현대적 위트와 유머가 넘치고 대사가 없이 노래로만 만들어진 대표적인 송스루(Song-Through) 형식을 이루고 있다. 또한 화려한 무대와 발라드 (ballade), 로큰롤(rock'n'roll), 컨트리엔 웨스턴(country&westem), 칼립소 (calypso), 샹송 (chanson), 랩 (Rap) 등 다양한 음악으로 구성돼 뮤지컬 마니아 뿐 아닌 기존 대중들의 눈과 귀도 사로 잡고 있다. 뮤지컬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도 편하고 즐겁게 감상할 수 있고 시대와 공간 그리고 연령을 초월한 세대불문 최고의 공연이 되고 있다.


더 웅장하고 더 화려한 무대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은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을 제작 한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 와 <라이언 킹>, <미녀와 야수>, <아이다> 등을 작사 한 팀 라이스 가 최초로 공동 작업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아 ▲ 토니 어워드 6개 부문 노미네이트, ▲ 드라마데스크 어워드 3개 부문 노미네이트, ▲ 로렌스올리비에 어워드 6개 부문 노미네이트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공연 횟수도 무려 전 세계적으로 2만 회 이상으로,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는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4년 해외 뮤지컬 라이선스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시절 공식적인 절차와 허가 없이 세종문화회관에서 유열, 신효범 등 당시 최고 가수 및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공연했고, 당시 공연은 전막이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공연은 한국에서 최초로 정식 라이선스를 받아 무대에 올렸다.


특히 이번 한국공연에서는 관객들의 눈을 더욱 더 사로잡게 만드는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가 구현 된다. 현대적 감각을 살리기 위해 대형 LED를 설치해 눈을 즐겁게 하는 볼거리와 환상적인 공간 표현을 감상할 수 있다. 다채롭고 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는 300여벌의 의상들도 또 다른 볼거리이다.


최고의 ‘꿈의 조합’


‘요셉’ 역에 송창의, 조성모, 정동하(그룹 부활), 임시완(제국의아이들) 이 요셉과 그의 형제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캐스터’ 역에는 뮤지컬 디바 3인으로 꼽히는 김선경, 최정원, 리사가 열연하고 있다. ‘파라오의 왕’ 역에 배우 이정용, 요셉의 아버지 ‘야곱’ 역에 부활 4대 보컬 김재희가 출연하고 있다. 이밖에 어린이합창단 (사)순복음 엔젤스합창단과 ‘파라오 왕’ 이정용의 두 아들 이믿음, 이마음 군도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배우들의 조화와 극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총괄지휘를 하게 될 우리나라 뮤지컬의 대가 김덕남 씨가 연출을 맡았고,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안무가 서병구 씨 가 안무를 맡는 등 국내 최고의 스태프들이 ‘꿈의 조합’을 이루고 있다. 2013년 최고의 기대 작으로 손꼽히는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은 오는 4월 11일까지 서울 잠실의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건축의 본질과 인간의 존중에 대해... ‘건축, 인간과 함께 숨 쉬다’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현재 만연하는 건축 현실의 문제점을 되짚고, 인간을 위한 건축 실현을 전망하는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존엄한 인간의 삶을 구축하는 건축의 올바른 목적을 역설하는 ‘건축, 인간과 함께 숨 쉬다’를 펴냈다. 부실 시공과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오늘날, 건축은 우리 사회의 안전과 삶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기도 한다. ‘건축, 인간과 함께 숨 쉬다’는 이러한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건축의 목적과 본질에 대해 다시 묻는다. 저자는 ‘건축은 인간을 위한 것’이라는 단순하면서도 근본적인 메시지를 던진다. 책은 생명과 건축의 관계, 공공성과 책임, 건축가의 태도와 사회적 사명을 두루 짚는다. 건축을 단순한 기술이나 디자인이 아닌 생명을 담아내는 행위로 바라본다. 광주 학동 철거 건물 붕괴, 이천 물류센터 화재 등 반복된 참사 사례들을 돌아보며, 이윤 중심의 건설 문화를 넘어 ‘생명 안전 사회’로 전환해야 함을 강조한다. 또한 저자는 건축을 ‘삶의 흔적이자 인간의 희망’으로 정의하며, 인간 존중 없는 건축은 단순한 콘크리트 덩어리에 불과하다고 경고한다. ‘건축, 인간과 함께 숨 쉬다’는 건축을 통해 사회 정의와 공동선을 회복하고, 더 나은 삶의 터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