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문화

[콘서트/신간]이은미의 노블리스 콘서트

URL복사

책&콘서트



이은미 노블리스(NOBLESSE) 콘서트


무대 위에서 완전한
자유인이 되는 이은미. 그녀는 야생마처럼 맨발로 무대 위를 뛰어다닌다. 그래서 그녀에게 ‘맨발의 디바’라는 애칭이 붙었다.


솟구치는 메탈, 흥겨운 록, 애잔한 블루스를 거침없이 넘나드는 활화산 같은 성량. 객석은 온통 화염에 휩싸인다. 그녀가 추구하는 것은
오직 ‘자유’다. 삶도 노래도 모두 본능에 내 맡긴다. 그래서 그녀의 콘서트는 보는 이로 하여금 항상 해방감을 느끼게 만들고 함께 무대로 올라
겅중겅중 뛰고 싶게 하는 마력이 있다.


그런 그녀가 옷을 바꿔 입는다. 1989년 신촌블루스 3집 앨범에 참여하고 1992년 첫 번째 앨범 <기억 속으로>를 발표한
이후로 줄곧 ‘치장’보다는 완벽한 음악성을 추구해왔던 그녀가 이번에 5집 앨범 노블리스 발매와 더불어 ‘귀족’으로 변신을 시도한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그 안에서 여러 가지 장르를 선보였던 이은미. ‘귀족’으로의 외면적 모습의 변신뿐만 아니라 새로운 음악적 변화도 기대된다.


일시 : 6월2일(토) /4시30분 / 8시30분

장소 :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 문의 : 02)574-6822


다섯손가락의 이두헌 콘서트


이미
오래 전 기억이 되어버린 그룹, 다섯손가락의 리더 이두헌이 첫 솔로 콘서트를 갖는다. 이두헌은 84년 ‘다섯손가락’으로 데뷔하여 활동하다가
89년 그룹 해체 후 미국 버클리 대학에서 음악 수학을 하였다.


이번에 갖는 라이브 타이틀은 ‘Turn Left!!!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이다. 앞만 보고 달려온 음악 인생 20년을 정리하고, 또
새로운 전진을 준비한다는 뜻이다. 공연 이름이 그런 만큼 공연 전 공모를 하여 장미와 연관된 ‘프로포즈에 얽힌 사연’을 신청받아 심사를 거쳐
선발된 최우수 당선자는 이날 본 공연의 무대 위로 초청, 이두헌과 함께 할 기회도 마련한다. 그리고 공연시간 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장미꽃을
연인 혹은 친구에게 안겨 줄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두헌의 이번 공연은 관객과 아티스트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며, 시간이 지났어도 늘 입에서 맴돌던 ‘다섯손가락’ 시절의
주옥같은 노래도 곁들여, 향수와 낭만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일시 : 6월6일(수) 6시 /,6월9일(토) 4시 / 7시

장소 : 메사 POPCON 라이브 홀(남대문 패션몰 메사10층) / 문의 : 02)324-0855


자연을 꿈꾸는 뒷간


저자 : 이동범/ 출판사 : 들녘 / 가격 : 9,000원


우리의
뒷간은 일제시대 때는 변소로 변형되고 현대에 와서는 서양식에 영향받아 화장실로 왜곡되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뒷간이라고 하면 수거식의 변소를
떠올리게 된다. 그것도 환풍도 되지 않아 악취가 나고 구데기가 들끓는, 그래서 아주 불결한 변소를 연상하게 마련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 전통 화장실(뒷간)의 의미를 살피고 수세식 화장실과의 비교, 똥과 오줌의 생태적 이해을 비롯해 뒷간 만드는 방법 등을
원색, 흑백 사진과 함께 다루었다. 저자는 지난해 3월 충남 아산으로 귀농한 이동범 씨. 그가 1년간 발로 뛰며 쓴 ‘자연을 꿈꾸는 뒷간’은
이 분야에서 최초의 보고서다.


서민가정의 수거식 뿐 아니라 아궁이의 재를 이용한 잿간, 절간의 짜투리 공간인 언덕을 이용한 해우소, 양반들의 누각형 잿간, 똥돼지의
먹이 공급원으로 쓴 통시형 뒷간, 바닷가 밀물을 이용한 측간 등 전통 뒷간의 다양한 유형을 현장 사진과 함께 소개하면서 전통 뒷간의 장점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또 이 책에는 영국 런던에 복층 건물이 생겨나면서 요강에 받은 분뇨를 길거리에 함부로 버려 사회문제화됨에 따라 1596년 수세식 변기가
처음 발명됐다는 등 서양의 화장실 변천사도 곁들였다.




김동옥 기자 dokim@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법 개정안' 필리버스터 이틀째… 민주당, 5일 오후 본회의서 표결 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국회는 지난 4일 열린 본회의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신동욱 의원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신 의원은 오후 4시 1분께부터 약 7시간 30분동안 반대 토론을 펼쳤다. 그는 "이 법은 1980년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에 버금가는 언론 목조르기법이라고 감히 생각한다"며 "제가 31년 동안 방송계에 종사했지만 이걸 방송개혁이라고 하는 주장에 너무나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방송만들기 프로젝트'라고 불러달라. 그러면 저희가 순수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현 민주당 의원은 오후 11시 33분께부터 찬성 토론을 펼치며 "방송3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목표는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이 반대 토론을, 노종면 민주당 의원이 찬성 토론을 진행중이다. 방송법은 현행 11명인 KBS 이사 수를 15명으로, 9명인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EBS 이사 수를 13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주체를 다양화한 것이 핵심이다. 또 지


사회

더보기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해 축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과 ‘우리들의 광복절’공동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 문화본부가 공동 주최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김형재 의원을 비롯해 박물관 및 문화계 인사, 연구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전시는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한 안동시와의 교류협력 속에서 만주지역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셨던 이상룡 선생과 이상룡 선생의 고택 임청각의 역사를 조명할 예정이며, ‘우리들의 광복절’ 전시의 경우 문학, 음악, 영화 등 대중문화 속 광복절을 되새기며 시민의 기억을 담아낼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셨고, 역사학자 E.H.Carr는‘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서울역사박물관이 함께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매우 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