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2.1℃
  • 맑음강릉 15.9℃
  • 맑음서울 11.7℃
  • 맑음대전 12.0℃
  • 맑음대구 15.1℃
  • 맑음울산 15.1℃
  • 맑음광주 13.7℃
  • 맑음부산 15.7℃
  • 맑음고창 12.0℃
  • 구름많음제주 13.3℃
  • 맑음강화 10.5℃
  • 맑음보은 12.2℃
  • 맑음금산 12.5℃
  • 맑음강진군 14.4℃
  • 맑음경주시 15.2℃
  • 맑음거제 15.0℃
기상청 제공

커버스토리

“그들이 아직 요직에 있다”

  • 등록 2006.07.10 09:07:07
URL복사

“그들이 아직 요직에 있다. 그런 현실과 외환은행 (헐값매각의)본질이 닿아 있다. 검찰은 진실을 밝혀 그들을 사법처리해야 한다” 론스타 사건과 관련된 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투기자본감시센터 이대순(41 변호사 법무법인 정민)운영위원장은 ‘그들’을 주목한다. 그들은 외환은행의 경영상황이 매우 위험한 것처럼 과장해 은행법상 주주자격이 없는 론스타펀드가 외환은행의 주식취득을 적극적으로 방조했고, 또 그 주식취득을 승인한 사람들이란 주장이다. 여전히 요직에 있는 그들은 누구일까. 2003년부터 지금까지 외환은행 매각덕에 영화를 누리고 있는 사람들. 그들은 대체 얼마나 챙겼고, 언제까지 요직에 앉은 채 국민을 희롱할 생각일까. 여기 한 젊은 변호사가 그들을 국민 앞에 고발한 참이유를 밝힌다.

이헌재 김진표 변양호 김석동 이강원‘그들’
자국의 은행을 자격도 없는 곳에 헐값에 팔리도록 한 이들이 누군가.
20여명으로 압축된다. 지난해 9월 서울중앙지검에 낸 고발장에서 우리가 피고발인으로 주목한 사람들이다. 소위 ‘모피아(재경부 사람들)’로 일컬어지는 이헌재 사단은 김진표 당시 재경부장관 겸 부총리(현 교육부총리)를 비롯해 변양호 당시 재경부 금융정책 국장(현 보고펀드 대표),김석동 당시 금감위 경제정책국장(현 재경부 차관보), 이정재 당시 금감위원장(현 법무법인 율촌), 이강원 당시 외환은행장(현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이다.

지난해 9월 투기자본감시센터가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내용에 따르면 그들은 외환은행 매각업무와 관련 아무런 근거도 없이 사실과 다르게 소위 ‘비관적 시나리오’라는 것을 작성해 이를 근거로 외환은행의 경영상황이 매우 위험한 것처럼 과장했다. 또 은행법상 주주자격이 없는 론스타펀드가 외환은행의 주식을 취득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방조하고 그 주식취득을 승인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그렇다. 우리는 이 모든 문제의 핵심고리로 이헌재를 줄기차게 주목해왔다. 이건 이헌재의 작품일지 모른다. 재경부와 한은, 금감원을 동시에 움직일 파워는 이헌재 뿐이다. 더욱이 그는 론스타의 법률대리인인 김&장의 고문까지 맡고 있지 않았나. 하지만 과연 최고 책임자의 동의없이 그가 이런 일을 했을까… 나는 이 일이 정권 차원에서 일어난 것으로 본다.
그렇다면 DJ와 노무현 대통령에 걸쳐 진행됐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할텐데. 나는 개인적으로 이 시점에 주목하고 싶다. 결국 DJ가 내락하고 노대통령이 추인하는 형태 아니었겠나.

재경부 한은 금감원 동시에 움직인 파워 ‘이헌재’
이헌재 전총리는 부동산 파문으로 공직을 물러난 바 있다. 이 변호사 지적대로면 그는 부동산투기로 거액을 챙긴게 아니라 외환은행 헐값 매각으로 한 몫을 단단히 챙겼다는 말인데.도대체 뇌물수수액수를 얼마로 보고 있나.
이헌재의 재산은 2002년~2003년사이 25억원대에서 68억원대로 약40억원이 증가했다. 외환은행 매각 전후와 맞아 떨어진다.
이헌재의 부동산 의혹이 불거진 것도 바로 그 시점이다. 부동산의혹은 사실 경실련서 처음 제기했는데 부동산 투기의혹 차원에서 조사가 진행될 당시 국세청에서 ‘이헌재는 부동산을 팔지 않았다’는 제보를 들었다. 경실련과 함께 부동산투기의혹을 조사하던 우리 센터로선 ‘결국 이헌재는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뇌물을 받았고 그의 입장에선 늘어난 재산에 대한 자금출처가 필요했으며 그게 바로 땅판 돈’이라는 핑계가 됐을 것이란 판단을 내렸다.

그럼 외환은행 매각대가로 공공연히 거론되는 관련자들이 얼마의 뇌물을 받았다는 것인가.
뇌물액수는 1천억 단위 이상일 것이다. 가령 은행매각과 관련 내가 론스타펀드4(재미교포 등 10명 내외 구성원이 참여한 것으로 이변호사는 지적)의 주주로 참여했다면 1천억원을 투입해 4조5천억원의 수익이 발생하면 적어도 4,500억원의 수익이 발생하지 않겠나. 더욱이 (은행이)싸게 팔릴수록 이익이 커진다면야 매수인 편의 이해관계자가 될 수밖에 없지 않는가.
당시 론스타의 제안액이 1조5천억원이었음에도 1조원에 매각된 이유도 결국 싸게 팔수록 이익이 커진다는데 기인한 셈이다. 또 한가지 의문은 경영권 프리미엄이란것인데 최소한 1조원에 외환은행이 매각됐다면 적어도 30%대인 3천억원의 프리미엄은 대체 어디로 갔단 말인가.

검찰 수사의지에 달렸다
결국 검찰의 수사의지와 관련자의 사법처리 여부를 주목했는데.
외한은행과 관련된 재경부,금감위 관련자들이 아직 요직에 있다. 그런 현실과 외환은행 본질은 닿아있다는 말이다. 밝혀지면 당연히 사법처리해야 옳지 않겠나. 이건 자진사퇴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진실을 밝혀 사법처리 해야 한다.

현 정부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차라리 지금 밝혀져야 한다. 대선에서 그래도 떨어져 있는 현 시점에서 말이다. 대선에 근접할수록 상대방에 악용될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 정략적으로 접근되면 진실은 밝히기 더 어려워진다.
론스타는 결국 그러는 사이 빠져나갈 것이다. 내부적으로 관료들의 불법행위가 드러나고 있지만 결국 론스타 수사로 집중돼야 한다. 시간이 많지않다. 우리도 언제까지 검찰의 수사결과를 기다리며 무한정 기다리지는 않을 생각이다. 우리가 가진 의혹들을 알려 검찰의 수사방향을 제기할 것이다. 검찰의 수사가 충분치 않을 경우 정치권에 특검도 제안할 방침이다.

의혹의 몸통, 이헌재 구속수사와 론스타 대리인 압수수색 촉구
이대순 변호사는 “검찰은 온 국민의 관심이 이 사건에 집중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사건이 지난 외환위기 이후 8년여 동안 우리사회에서 횡행한 투기자본과 정관계 인사들의 부정한 담합, 그리고 그에 따른 비리를 대표하는 사건임을 명심하고 비상한 각오로 수사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를 통해 그동안 제기돼 온 증거인멸의 시간을 주었다는 의혹도 검찰이 불식시켜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